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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의원 침체 여전…작년 급여비 청구실적 6.5% 증가

병원급 20%와 대조적, 상급종합병원도 12.3% 성장


2010년 요양기관종별 급여비 청구실적에 따르면 의원급은 전년 대비 6.5% 증가한 반면, 병원급의 경우 20.0%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10년 12월 건강보험 재정이 당초 예상과 마찬가지로 당기수지 1조2994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형근)은 17일 2010년 1~12월 건강보험 재정현황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건강보험 재정은 12월 현재 당기수지 적자와 함께 누적적립금 9592억원을 기록하고 있었다.

공개된 12월 현재 요양기관종별 청구실적을 살펴보면 2009년도 대비 10.6%가 증가했다. 특히 종합병원과 병원급의 급여비 청구실적이 두 자릿수 이상의 증가를 보여, 의원급과 상대적인 모습을 보였다.

상급종합병원의 경우는 지난해 급여비 청구액이 10조원을 넘어서 2009년 9조2391억 원보다 12.3% 증가했으며, 병원급은 4조4266억 원으로 전년 대비 20%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의원급의 2010년도 급여비 청구실적은 7조2752억원으로 전년 대비 6.5% 증가하는데 그쳤다. 의원급의 점유율은 22.1%로 2009년도 23%보다 1%가 줄어들었다.

그러나 2010년 병원급의 점유율은 13.5%로 지난 2009년 12.4%보다 늘었으며, 종합병원 역시 31.6%로 2009년 31.1%보다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2010년 요양기관종별에 따른 급여비 지급현황에 의하면 전년 대비 12.4% 증가했으며, 청구실적과 마찬가지로 종합병원, 병원급의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이처럼 요양기관의 청구실적이 증가함에 따라 건강보험 재정 역시 적자를 기록했다.

2010년도말 건강보험 재정현황을 살펴보면 당기수지 1조2994억 원의 적자였으며 누적적립금은 9592억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건보공단은 “2010년도말 현재, 전년 대비 총수입은 7.6% 총지출은 11.8% 증가했다. 보험료수입은 2조 2135억 원이었으며, 보험급여비는 2조5374억 원이 증가했다”며 “보험급여비의 증가는 지속적인 보장성강화 등 사용량증가에 따른 것으로 이는 보험료수입 증가액의 약 1.6배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역시 건강보험 재정 적자발생이 점쳐지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전망이 힘을 얻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