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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대기업 “다국적사와 신약개발 협력해야"

진흥원 “선진기업 임상개발 노하우 배울 것”등 강조

진흥원은 국내대기업의 다국적 선진 기업들과의 공동개발 및 마케팅 협력을 강화할 것 등을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김민화(약학박사) 연구원은 최근 ‘국내 제약산업 연구개발실태 분석 및 시사점’이란 보고서에서 신약개발의 최종주자 역할을 하는 국내 대기업이 다국적 기업들과 공동 개발 및 마케팅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김 연구원은 "2004년도 이전 시기에는 국내 연구자와 제약기업이 자체 역량으로 신약개발의 시작부터 끝까지 전과정을 담당했지만 이제부터는 시작되는 제 2장은   기관별 역할분담과 기술이전의 활성화, 최종주자로 나서는 국내 대기업과 해외기업과의 공동개발·마케팅을 통해 신약개발이 성공하는 시대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김연구원은 "제2장기간동안 국내 대기업은 해외 선진기업 임상개발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배우고, 관련 인력를 육성하며, 해외 마케팅 기지 구축에 노력함과 동시에 내실을 다지고 규모를 키우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향후 제3장의 시기는 국내 제약기업이 다국적 기업들과 동일선상에서 독자적인 역량으로 신약개발을 할 수 있는 제약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밖에 김 연구원은 신약개발시 대기업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는 산학연 공동연구 및 역활분담이 제대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하며, 산학연 공동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한 촉진 유인장치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김연구원은 이어 “이를 통해 각 기관들은 각자의 역량에 걸맞은 핵심 단계에 집중하고, 최종 성과물로부터 발생되는 이익의 배분을 통해 윈윈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진흥원이 신약개발관련 산·학·연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타겟발굴 단계는 대학과 연구소가, 스크리닝단계에서 전반부 선도물질도출은 연구소, 벤처 또는 대학이 각각 담당하는 것이 가장 적합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또한 후반부 후보물질도출은 벤처, 연구소, 중소기업이, 의약품의 생산과 제제화는 기업이 각각 맡아야 한다는 응답이 나왔다. 무엇보다 제제화는 중소기업이 가장 적합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였으며, 대규모 자금이 투입돼야 하는 임상단계는 대기업이 담당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를 차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위정은 기자(jewe@medifonews.com)
2005-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