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1 (토)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제약/바이오

‘원료약품’, 상위 20대업소가 “58% 차지”

한미정밀 1위차지…신진국 수출확대 추세

원료약품의 수출이 동남아 지역에ㅐ서 유럽 등 선진국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원료약품을 생산하는 20대 제약회사가 전체 생산실적의 58.4%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약협회가 집계한 2004년도 원료의약품 업소별 생산실적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총  355개업소에서 7510억원을 생산, 전년의 6146억원에 비해 22.19%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원료의약품의 생산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그동안 수출시장이었던 동남아에서 미국·일본·유럽 등 선진국시장을 확대해온 성과가 가시화 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100억대이상 생산업소는 모두 19개사로 나타났으며, 상위 20개 업소가 총 4386억원을 생산, 전체의 58.4%를 차지하고 있어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업소별로는 한미정밀화학이 574억원으로 전년대비 21% 증가하면서 1위 업소로  떠올랐고, 2위는 유한화학으로 406억원, 3위는 대웅화학으로 374억원, 4위는 종근당바이오가 332억원, 5위는 경보약품이 327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CJ의 경우 255억원으로 전년도 9억원에 보다 급증했는데 이는 염산반코마이신의 생산이 급격히 늘어났기 때문이며, 신풍제약도 128억원으로 전년대비 16배이상 증가했는데 이는 베트남 등지로 수출이 강화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유한화학은 전년보다 62%가 증가했는데 이는 AIDS치료제의 원료인 엠트리시타빈의 생산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한편 원료의약품의 생산추이를 보면 상위 20개업소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10억원대 미만인 것으로 나타나 국내 원료의약품 산업의 영세성이 그대로 나타나고 있어 정부지원과 육성이 절실한 과제로 요청되고 있다.
 
<자료첨부 : 원료의약품 20대 제약회사 2004년도 생산실적>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