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의 타교생에 대한 문호개방 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서울대병원(원장 성상철)이 2005년도 레지던트 합격자 발표 결과, 타교 출신의 우수한 인재가 상당수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은 22일 레지던트 합격자를 발표하며 이 가운데 서울의대 졸업자는 149명(73%)이고 타교 졸업자는 55명(27%)이라고 밝혔다.
또한 출신학교 분포도 다양해 서울에 있는 명문의대를 비롯 지방 국립대 등 전국적으로 21개교 출신이 합격했으며, 타교 합격자의 대다수는 상위권 학생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더욱 우수한 의료인 선발 및 육성을 위해 최근 서울대병원이 적극 추진하고 있는 타교 졸업자에 대한 문호 개방의 결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내년 1월에 있을 인턴 선발에서도 전국적으로 우수한 인재들이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타교 출신 선발과 관련하여 교육연구부장 윤병우(신경과) 교수는 “금년도 레지던트 전형에서 타교 출신이 다수 합격한 것은 문호 개방의 결과로 보이며, 앞으로 경쟁력 있는 의료진 양성에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박지은 기자 (jieun.park@medifonews.com)2004-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