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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여름휴가 앞두고 도매업소에 “주문 강요”

제약업계, 8월분 약품주문 앞당겨 ‘휴가 실시’

8월부터 본격적인 하절기 휴가시즌을 앞두고 제약회사들이 도매업소에 앞당겨  주문하도록 사실상 강요하고 있어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7월 말부터 결제에 나선 제약사들이 결제와 더불어 여름휴가에 앞서  8월 주문량을 미리 주문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주5일근무제 실시로 국내 제약회사들의 경우 7월30일부터 8월7일까지 9일간 하계 휴가를 실시하는 업체들이 많아 이번주 거래업소에 대해 7월분 수금을 독려하면서 8월분 주문을 무리하게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도매업계는 경기침체로 재고가 누적되고 있어 창고가 비좁아 의약품을 쌓아들 장소도 마땅치 않아 이래저래 골머리를 앓고 있어 진퇴양난에 빠지고 있다.
  
도매업소들은 제약회사들의 매출부진에 따른 매출강요에 일부 이해는 하면서도 현실적으로 극심한 경기침체에 빠지고 있어 제약회사들의 요구를 수용할수 있는 선을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도매업소들은 제약회사들이 결제를 앞당겨 줄것을 요구하는가 하면 점점 지연되는 약국결제 문제도 자칫 심각한 자금난으로 이어질 수 있어 고심하고 있다.
 
도매업소들은 제약회사들의 무리한 매출 강요와 관련, “주 5일제 근무로 7월30일부터 대부분 휴가에 돌입하는 제약사들은 일단 목표량을 채우고 편안한 마음으로 휴가를 지내면 좋겠지만 극심한 불황을 겪고 있는 도매업소에 매출을 전가 시키는 처사는 유통과정에서 도매업소의 부담만 늘어날수 밖에 없는 입장”이라고 밝히고 있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