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를 변화시킬 10대 이머징 기술 중의 하나로 손꼽히고 있는 Glycomics를 활용한 기술개발에 235억원 규모의 연구사업비가 투입되는 차세대 의약품 개발 사업이 본격화 된다.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사장 조의환)는 28일 산자부와 차세대신기술개발사업 연구협약을 통해 총 7년간 235억원 규모의 사업비가 투자되는 ‘Glycomics를 이용한 차세대의약품 개발’ 총괄관리기관으로 선정되어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7월1일부터 오는 2012년 6월30일까지 앞으로 7년간 개발기간 동안 당쇄 -당이 사슬형태로 연결된 구조로 의약품 품질의 주요 결정인자- 리모델링 원천기술 개발과 이를 활용한 차세대 당단백질, 탄수화물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단 구성은 총괄관리책임자인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대사공학연구실장 강현아 박사의 총지휘 아래 5개 세부과제의 산-학-연 공동 연구개발이 수행되며 녹십자, LG생명과학, 이수앱지스, 두비엘, 펜젠, 목암생명공학연구소,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가톨릭대학교, 충남대학교가 공동으로 참여하게 된다.
이에 대한 사업비는 정부지원 122억원에 민간출자 113억원을 포함해 총 235억원 규모가 투입된다.
사업단은 29일 대전 생명공학연구원 회의실에서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이강추 회장과 주관연구책임자, 위탁연구책임자, 관계전문가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착수한다.
업계는 “21세기를 변화시킬 10대 이머징 기술 중의 하나로 손꼽히고 있는 Glycomics 활용기술은 최근에 각광을 받기 시작해 선진국과의 기술격차가 적어 현시점에서 기술개발이 이루어질 경우 세계시장 선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기대했다.
현재 세계 의약품 시장이 특허종료에 따른 바이오 제네릭 시대를 목전에 두고 있는 시점에서 ‘개량형 바이오 신약’ 개발 전략의 일환으로 Glycomics를 이용한 의약품 개발 기술 육성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특히 Glycomics를 이용한 새로운 형태의 built-in drug 개발 기술, 성능 향상 기술 및 대량 생산 기술 등의 개발은 차세대 의약품 창출을 위한 기반 구축을 통해 국내 바이오 의약품의 시장 경쟁력을 극대화 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금년 현재 Glyco-의약품(당단백질 등)은 바이오 의약품시장에서 70%의 시장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