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부전치료제 시장에서 외자 제약기업의 ‘3파전’에 도전장을 던진 동아제약의 ‘자이데나’가 정부의 신약개발 R&D 지원을 받아 성공한 사례로 꼽히고 있다.
기획예산처는 29일 정부가 지난 1999년부터 올해까지 동아제약에 22억원을 지원해 개발한 이 치료제가 임상시험에서 약효, 안전성, 지속시간 등에서 기존의 외국제품에 비해 우수한 것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자이데나’는 지난 5월부터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신약허가 심사를 받고 있으며, 이르면 내달부터 시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획예산처는 ‘자이데나’가 본격적으로 출시되면 연간 3백억원대 수준의 수입대체효과와 함께 앞으로 수출전망도 밝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95년부터 2004년까지 신약개발 사업에 1281억원을 지원해 왔으며, 금년에도 280억원을 투자했다.
동아제약의 ‘자이데나’는 화이자의 ‘비아그라’, 일라이릴리의 ‘시알리스’, GSKㆍ바이엘의 ‘레비트라’에 이어 세계 4번째로 개발된 발기부전 치료제로 복용시 약효가 최대 12시간 이상 지속되는 것으로 임상시험에서 확인됐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