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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신약허가~판매, 국제기준 적용 필요”

마크팀니 KRPIA 회장, 다국적 제약기업 대변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KRPIA) ‘마크 팀니’ 회장(한국MSD 사장)은 신약의 특허 보호를 위한 강력한 제도적 장치가 절대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혀 주목을 끌고 있다.
 
마크 팀니 회장은 최근 한경비지니스에 기고한 ‘신약의 미래를 위해’ 칼럼에서 신약에 대한 특허와 지식재산권 보호를 강조, 다국적 제약기업의 입장을 강변 했다.
 
마크 팀니 회장은 취임 후 처음으로 언론매체를 통해 밝힌 공식 입장이라는 점과 이 기고문에서 밝힌 내용들이 다국적 제약기업의 현주소와 맥을 같이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KRPIA의 사업방향을 제시했다고 보아 상당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마크 팀니 회장은 “황우석 교수의 줄기세포 연구는 다시 한번 전세계를 놀라게 했으며, 그 어느 때보다 신약개발 연구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신약개발은 인간의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고 차세대 한국경제 발전에 견인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오래전부터 신약연구에 대규모 투자를 해온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과 경쟁을 위해서는 학계, 산업계, 정부가 엄청난 노력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신약의 연구개발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혁신적 신약 가치에 대한 인식 전환과 이를 견인 할 수 있는 정책과 제도의 정비가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마크 팀니 회장은 “한국에서는 신약의 가치 보다는 단위가격이나 단기적 비용의 관점에서 가격이 결정되어 제값을 못받는 게 현실”이라고 정부의 약가정책을 지적했다.
 
특히 그는 특허와 지적재산권의 철저한 보호가 시급하며, 특허가 만료되기 전에 같은 성분의 제네릭 의약품이 출시된다든지 타사가 개발한 연구내용을 손쉽게 도용하는 등의 관행은 시급히 사라져야 하며 이를 규제할 수 있는 강력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 되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마크 팀니 회장의 이 같은 견해는 신약의 허가제도는 효율적으로 투명해야 하며 모든 정책이 신약을 필요로 하는 환자를 최우선적으로 생각하고 가치를 제대로 평가 받을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보장해야 한다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마크 팀니 회장은 “신약의 허가에서부터 생산, 보험급여 결정, 판매 등에 이르기 까지 모든 과정이 글로벌 스탠더드 기준에 맞추어 발전할 수 있도록 제도를 체계적으로 정비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