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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고지혈증치료제 복용시간 알고 먹어야 효과

식약청, 고지혈증 치료제 복용 관련 홍보집 발간

고지혈증 치료제는 약물종류마다 복용시간이 각기 달라 복용시 주의가 요구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은 고지혈증 치료제와 같은 전문의약품의 경우에는 약효가 나타나는 시간이 달라 복용시간을 준수해야한다고 26일 밝혔다.

고지혈증은 혈액 속에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혈관내벽에 쌓여 혈액의 흐름을 방해하거나 혈관을 막는 질환이며, 심할 경우 뇌경색, 심근경색 등의 심혈관계 질환을 일으킨다.

현재 사용되는 고지혈증 치료제는 스타틴계 약물과 피브레이트계 약물 등이 있다.

식약청은 심바스타틴, 피타바스타틴 등 콜레스테롤합성을 억제하는 스타틴계 약물은 저녁시간에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이는 체내 콜레스테롤합성이 가장 활발한 자정에서 새벽2시 사이에 약물의 최대 효과를 얻기 위해서다.

다만 같은 스타틴계 약물이나 효과시간이 긴 아토르바스타틴, 로스바스타틴제와 심바스타틴서방정 등은 아무 때나 복용해도 된다.

간에서 중성지방합성을 억제하는 피브레이트계 약물은 음식과 상호작용을 일으켜 약효를 감소시키므로 페노피브레이트제제는 식사 직후, 겜피프로질제제는 식전 30분에 복용해야한다.

국내 고지혈증 환자수는 지난 2005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해 2009년 92만명을 기록했다. 여성의 경우 40대에서 50대로 접어들면서 환자수가 평균 2.2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저밀도콜레스테롤을 낮추고 고밀도콜레스테롤을 높이는 효과의 여성호르몬이 50세를 전후해 생산이 중단되며 콜레스테롤이 급격히 상승하기 때문이다.

한편, 식약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고지혈증치료제, 복용시간 확인하세요’를 발간했다.

자세한 정보는 온라인 복약정보방(http://medication.kfda.go.kr)에서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