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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5세 미만 폐렴구균 백신 ‘프리베나13’ 접종 중요!

19A 등 6가지 혈청형에 대한 면역반응 유도위해 필수


7가 폐구균 백신으로 4회 접종 완료한 72개월 미만 소아에게 프리베나13 보충접종이 반드시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와이어스(대표 이동수)는 국내 제 1회 예방접종 주간을 맞이해 수막염, 패혈증 등을 포함한 폐렴구균성 질환 예방과 프리베나13 보충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폐렴구균은 수막염, 패혈증, 균혈증, 폐렴, 급성중이염 등을 일으키는 균으로 재채기나 기침 시 발생하는 호흡 비말을 통해 전염된다. 주로 어린아이들의 코와 목에서 발견된다.

2005년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매년 70~100만명의 5세 미만의 소아가 폐렴구균성 질환으로 사망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이환종교수는 “WHO 발표에 따르면 수막염, 패혈증 등을 포함한 폐렴구균성 질환은 전세계적으로 5세 이하 아이들에게서 백신으로 예방 가능한 사망 원인 1위 질환”이라고 말했다.

1995~2005년까지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수집된 278건의 침습성/비침습성 폐렴구균에 대한 혈청형 분석과 항생제 감수성 조사결과에 따르면 추가된 19A는 기존 백신에 포함되지 않은 혈청형 중 가장 흔하게 발견된 혈청형이다. 이는 폐렴구균 관련 백신이 출시되기 이전인 1995~1998년부터 2003~2005년까지 발생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한국화이자제약 의학부 최성준 전무는 “프리베나13 보충접종에 대한 엄마들의 인지도 또한 높아져야 할 시점”이라며 “항생제 내성이 높아 치료가 어려운 19A 혈청형 등 프리베나13에 새로 추가된 6가지 혈청형에 대한 면역반응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기존 7가 폐구균 백신을 4회 모두 접종한 아이라도 생후 72개월이 되기 전, 프리베나13을 추가로 1회 보충접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프리베나13은 기존의 프리베나 7종의 혈청형(4, 6B, 9V, 14, 18C, 19F, 23F)에 6종의 혈청형(1, 3, 5, 6A, 7F, 19A)을 추가한 백신이다. 연구결과, 국내 5세 미만 유·소아에게 침습성 질환을 일으키는 폐렴구균 혈청형의 87.5%를 포함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이 백신은 생후 2, 4, 6개월의 3회 기초접종과 12~15개월 사이 추가접종 등 총 4회 권장된다. 기존 백신을 1회 이상 투여한 영아와 어린이는 접종 기간 중 아무 때나 프리베나13으로 전환해 접종이 가능하다.

이미 기존 백신으로 4회까지 접종을 마친 소아라도 72개월이 지나지 않았다면 보충접종을 통해 추가된 6종의 혈청형에 대한 면역반응을 유도할 수 있다.

현재 프리베나13은 전 세계 90여개국에서 허가를 받고, 미국과 유럽 주요 국가를 포함한 40여개국의 국가필수접종 프로그램에 도입됐다. 국내에서는 2010년 3월 한국식품의약품안전청의 허가를 받아 사용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