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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항혈전제 시장, 감소세 진정…하위품목 깜짝 성장

총 조제액 전년 동기와 비슷, ‘플래리스’ 1위와 격차 좁혀

3월 항혈전제 시장은 전체 품목의 절반이 감소율을 기록한 가운데, 2위 품목 ‘플래리스’(삼진제약)와 하위권 품목의 깜짝 성장이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2월 심뇌혈관질환, 말초동맥성 질환의 혈전 예방 및 치료를 위한 1차 약제로 ‘아스피린’만 인정한 후 전체 항혈전제 시장이 감소세를 보여 왔다. 그러나 1년이 지난 3월부터는 감소세가 차츰 진정되는 양상이다.



유비스트 등에 따르면, 3월 항혈전제 원외처방조제액은 445억원으로, 전년 동기 444억원보다 약간 올랐다.

그러나 여전히 전체 품목의 절반가량이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 조제액이 감소한 모습으로 나타났다.

리딩 품목인 ‘플라빅스’(사노피)도 부진하고, 양호한 성장을 보이던 ‘오팔몬’(동아제약)은 제네릭 출시에 따른 약가인하의 영향을 받고 있다.

먼저 ‘플라빅스’는 3월 조제액이 6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72억원에 비해 많이 떨어진 모습이다. 이는 10.5% 감소한 수치다.

반면 뒤를 잇는 ‘플래리스’(삼진제약)은 17.4% 오른 3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1위 플라빅스와의 격차를 전년 동기 약 40억원에서 올 3월에는 25억원으로 줄이며 바짝 추격하고 있다.

‘플라비톨’(동아제약)은 ‘플래리스’의 증가세를 따라가기엔 역부족으로 보인다. 작년 3월엔 32억원으로 플래리스와 약 1억원의 근소한 차이로 뒤졌지만, 올 3월에는 2.2% 증가한 33억원대로 플래리스와 격차가 6억원대로 벌어졌다.

‘프레탈’(오츠카제약)은 전년 동기보다 3억원 가량 조제액이 감소하며 8.2% 하락했다.

동아제약의 ‘오팔몬’은 제네릭 출시에 따른 약가인하의 영향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 3월 조제액이 전년 보다 5억원 가량 떨어지며 15.0%의 감소율을 보였다.

‘안플라그’(유한양행)도 전년 동기 대비 31.6% 감소한 16억원으로 집계됐다. 금액으로 따지면 약 7억원이 줄어든 셈이다.

‘아스트릭스’(보령제약)은 지난 1년간 12~13억원대를 벗어나지 못한 채 극심한 정체를 보이고 있고, ‘클로아트’(대웅제약)는 전년 동기보다 4.6% 증가한 12억원을 기록했다.

눈에 띄는 증가를 보인 품목은 하위권 ‘프리그렐’(종근당)과 ‘리넥신’(SK)다. 프리그렐은 전년 동기 5억원에서 4억원 오른 9억원으로 집계되며, 75.4% 증가했다.

‘리넥신’의 경우 2억원대의 조제액이 5억원으로 껑충 뛰어오르며 무려 194.2%의 증가율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