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예방이나 완화에 효과가 있다고 널리 사용되고 있는 생약 에치나(Ethinacea)가 밀가루 약이나 마찬가지 효과일 뿐이라고 버지니아 의과대학의 터너 (Ronald Turner)박사 연구진이 주장하고 있다.
에치나는 천연 물질로 면역을 증강시켜 감기 예방 및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선전을 하고 있고 그 명성이 전 세계적으로 퍼지자 WHO에서도 감기 치료에 권장하게 되었다.
이들 연구진은 399명의 자원자를 대상으로 에치나 제품 3 종을 취하여 감기 감염이나 증세완화에 효과가 있는지 여부를 조사했다. 에치나는 미국 토종으로 중 서부에서 나온 것을 사용했고 WHO에서도 확인 된 것으로 실험한 결과 맹약보다 더 효과적이지 않았다.
에치나 제품은 다양하여 모두 실험 하기가 어려우나 본 연구는 효과가 있다고 주장하는 측에서 그 효과를 입증하는 거증 책임을 제시한 사실에 동조한다고 언급했다.
터너 박사의 연구는 국립 보충 및 대체 의학센터에서 자금을 받아 실행한 것으로 정부에서 정통 치료가 아닌 인기에 근거한 약효 주장에 대해 과학적인 연구에 자금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1999년 이후 국립보건원(NIH)는 대체 의학 연구에 15억 달러를 지원했다. 국립보충 및 대체 의학센터는 이 가운데 절반 정도를 연구에 사용했으나 효과에 대한 증거가 없었고 무효하다는 증거도 없음을 발견했다. (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July 28, 2005)
백윤정 기자(yunjeong.baek@medifonews.com)
2005-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