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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해외환자 유치 최선…세계적 여성암 병원

백남선 이대여성암전문병원장, C-SMART한 병원 만들터


백남선 이대여성암전문병원장이 16일 취임과 함께, 세계 최고의 여성암 전문병원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대여성암전문병원의 의료 서비스 수준을 획기적으로 높여 의료 질 측면에서 명실공이 국내 여성암 대표병원, 나아가 아시아를 넘어 ‘세계 제 1의 여성암 전문병원’이라는 위상을 구축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 1일 새롭게 취임한 백남선 이대여성암전문병원장은 “제2의 도약을 이루어야 하는 중요한 시점에 병원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도 “지난 124년여 동안 여성 교육, 연구, 진료에서 쌓아온 자산을 바탕으로 고객중심의 창조적 혁신활동을 가속화하면 여성암 전문병원으로서 세계 제1의 위상을 구축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백남선 원장은 세계 제1의 여성암전문병원 즉, ‘The First, The Best Glocal(Global+ Local) Womans Cancer Hospital’을 만들겠다고 말하고 미래의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Patient Friendly, C-SMART Hospital’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정해 향후 실천해야 할 과제를 담았다.

캐치프레이즈에서 C-SMART의 C는 Creative(창조), Confidence (신뢰), Convenience (편리), Comfort (안락), S는 Speed (신속), Science (과학적), M은 Management (경영), Medical Tour(해외환자 유치), A는 Alumni (동문친화), Alternative(변화), R은 Research(연구 중심), Revival(소생), T는 Trust(신뢰), Technology(신기술, 최신 기기)를 의미한다.

이를 위해 백남선 병원장은 삶의 질까지 생각하는 서비스를 제공해 환자들이 다시 찾고 싶은 병원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또한, 신규 고객 창출을 위해 해마다 배출되는 이대 졸업생, 해외 동문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는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 첨단기기 도입을 추진한다.

백남선 병원장은 “앞으로 외국인을 비롯해 오래 전 이민 간 동문들과 교포들을 대상으로 메디컬 투어를 시행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신규환자 유입과 함께 해외환자 유치까지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미국, 일본, 헝가리, 중국 등 세계 유수의 대학병원과 전략적 제휴를 활성화함으로써 학생, 의료진을 상호 교류하고 해외환자 유치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무엇보다도 백남선 병원장이 주안점을 두는 부분은 첨단기기의 도입이라고 할 수 있다. 취임과 함께 도입한 ‘수술 중 방사선 근접 치료(IORT, Intra-Operative-Radiation Therapy)’ 장비가 바로 시작이라 할 수 있다.

그는 “방사선 치료기간을 기존 2개월에서 수술중 단 1회로 방사선 치료를 마치거나 적어도 2주간을 줄여 암환자의 시간적, 경제적, 심리적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수술 중 방사선 근접 치료(IORT, Intra-Operative-Radiation Therapy)’ 장비를 도입해 국내 최초로 신치료법을 개척할 것”이라며 “이러한 첨단기기는 환자의 경제적 측면과 효과적인 치료방법에 기여해 신규환자 유치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백남선 병원장은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여성암 임상 연구 활성화를 진행,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생산성이 높은 병원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백남선 병원장은 “연구 환경을 점진적으로 개선해 의료진이 진료 외에 의욕적으로 연구활동을 병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병원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내부 직원들의 단합된 노력이 필수이다. 이화인이라는 자긍심과 열정으로 합심해 창조적인 혁신 활동으로 새로운 도약을 이루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