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은 무좀 특성을 이해하고 무좀 치료제를 안전하게 사용해 완치를 돕는 의약품 안전 사용 매뉴얼 9번째로 ‘무좀 완치를 위해서는 꾸준한 치료가 중요합니다’를 발간·배포한다.
고온다습한 여름철의 경우 땀을 흘리고 공중목욕탕 및 수영장 등 공동장소에 많은 사람이 모이기 때문에 무좀에 쉽게 감염된다.
이와 같은 무좀 치료를 위해 발생 부위에 직접 바르는 외용제와 정제, 캅셀제 등 경구로 복용하는 제제 등이 사용되고 있다.
◆무좀 치료제의 일반적 사용방법
발에 생긴 병변이나 손발톱 질환에서 무좀이 아닌 것이 많으므로 반드시 진균검사를 통해 확진한 후 치료해야 한다. 통상 외용제등의 국소치료제를 우선 사용하지만 손발톱 무좀이 동반된 경우 무좀균 완전 제거 및 재감염 방지를 위해 경구치료제를 사용하게 된다.
◆사용상의 주의사항
발라서 사용하는 외용제의 경우,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반드시 진균(곰팡이) 검사를 통해 원인균에 대한 다른 치료법을 선택하여야 한다. 특별히 먹는 무좀치료제 (이트라코나졸, 플루코나졸, 테르비나핀 성분)의 경우, 간 기능 또는 심부전의 악화가 있을 수 있으므로 간 질환 또는 심장 질환이 있는 환자와 임산부의 경우, 의사・약사에게 질환 여부를 반드시 알려야 하고, 필요한 경우에는 복용 중간에도 간 기능 검사를 실시하여야 한다.
◆무좀의 완치방법
무좀의 원인균인 곰팡이는 약물의 치료를 시작하게 되면 방어수단으로 활동성을 줄이고 포자를 형성해 일시적으로 증상이 없어질 수 있으나, 치료를 중단하면 각질층에 남아 있는 무좀균이 다시 활동하게 되므로 완치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약물의 용법·용량대로 투약기간을 끝까지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손·발톱 무좀의 경우, 손톱이 다 자라는 데 까지 약 6~9개월, 발톱은 약 12개월이 지나야 하기 때문에 비교적 장기간의 약물 복용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