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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노바티스 ‘루센티스’ 망막정맥폐쇄 적응증 확대

황반부종에 의한 시력손상 환자 치료제로 유럽서 승인

시력손상 치료제 ‘루센티스’가 유럽연합 내에서 망막중심정맥폐쇄 및 망막분지정맥폐쇄의 치료에 모두 승인받은 최초의 혈관내피세포성장인자 억제 치료제가 됐다.

29일 한국노바티스에 따르면 습성연령관련황반변성 및 당뇨병성황반부종에 의한 시력손상 치료제 루센티스(성분명 라니비주맙)가 유럽집행위원회로부터 망막중심정맥폐쇄 및 망막분지정맥폐쇄에 의한 황반부종으로 인한 시력손상 환자들을 위한 치료제로 승인 받았다.

이는 BRAVO와 CRUISE 두 건의 제 3상 임상시험 결과에 따른 것이다.

임상연구에서 기존의 표준 치료법을 시행한 대조군과 비교해 매월 루센티스를 투여한 환자군의 경우 치료 6개월 째 시력이 신속하게 개선됐으며, 이후 루센티스를 재투여 할 경우 7~12개월 동안 시력 개선 효과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왕립 리버풀 대학병원 안과 이안 피어스 교수는 “현재까지 가장 일반적인 치료방법이었던 레이저의 경우 망막정맥폐쇄증 환자의 시력을 회복시키는 경우가 적고 예후가 좋지 않아 치료 효과가 제한적이었다”며 “이번 루센티스의 망막정맥폐쇄 적응증 확대는 해당 환자들의 치료를 위한 큰 걸음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바티스 의약부문 데이비드 엡스타인 사장은 “루센티스가 습성 황반변성, 당뇨병성 황반부종 등 치료가 어려운 안과 질환을 겪는 환자들에게 중요한 치료 수단임이 입증됐다”며 “루센티스는 망막중심정맥폐쇄 및 망막분지정맥폐쇄 환자 모두에게 적용 가능한 최초의 혈관내피세포성장인자 억제 약물”이라고 밝혔다.

한편, 루센티스는 혈관내피세포성장인자를 중화하는 항체절편으로, 안구에 직접 주사해 투여하는 바이오 의약품이다. 현재 한국을 포함해 85개 이상의 국가에서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의 치료제로 승인 받았으며, 30개국이 넘는 국가에서 당뇨병성 황반부종으로 인한 시력손상 치료제로도 승인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