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바티스는 중등도에서 중증 고혈압 환자에게 ‘디오반 160mg’을 초기 용량으로 하는 단독요법과 HCTZ 이뇨제의 병용요법(상품명:코디오반)이 혈압강하 효과가 우수하고 내약성이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Clinical Therapeutics誌 7월호에 보고됐으며, 제14차 유럽 고혈압 학회에서 발표됐다.
이번에 발표된 VALOR 연구결과에 따르면, 중등도에서 중증 고혈압환자 중 ‘디오반 160mg’을 초회 용량으로 단독투여 환자는 20.7mmHg 이상의 혈압강하 효과를 보였다.
또한 디오반과 이뇨제 HCTZ 160/12.5mg 병용요법, 디오반과 이뇨제 HCTZ 160/25mg 요법은 목표 혈압치 도달비율의 증가와 추가적인 혈압강하 효과를 얻은 반면 병용 투여하는 이뇨제 HCTZ의 용량 증가에 따른 추가적인 이상반응은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VALOR 연구의 주연구자인 캐나다 라발 대학병원의 이브 라꾸시에르(Yves Lacourciere) 박사는 “VALUE 연구 등과 같은 대규모 임상연구에서 대부분의 고위험 고혈압 환자의 경우 목표 혈압치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고용량의 단일요법이나 효과적인 병용요법으로 초기에 좀더 적극적인 고혈압 치료가 필요하다는 점이 거듭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VALOR 연구결과를 통해 고위험 고혈압 환자의 치료에 있어 디오반 160mg이 혈압 강하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초기 용량임이 재확인됐다"며 "디오반 160mg과 이뇨제 HCTZ와의 병용투여로 내약성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추가적인 혈압강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이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노바티스사는 이번 발표에 앞서 다른 연구결과(VALUE 추가 분석 결과)에 따르면 디오반 단일요법 및 디오반과 이뇨제 HCTZ의 병용요법 둘 다 강력한 혈압강하 효과뿐만 아니라 대사기능 및 심혈관 보호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