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아벤티스의 최신 조류 독감 백신을 인체에 투여한 결과 효과를 나타냈다고 미국국립보건원(NIH)은 언급하고 있다.
113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백신은 접종 후 독감 바이러스를 중화시킬 수 있는 항체 농도가 상승했다고 NIH의 알레르기 및 감염질환 국립연구소의 파우시(Anthony Fauci) 박사가 언급했다. 앞으로 전체 실험은 450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그 결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시아에서 수 백만 마리의 조류와 적어도 57명의 인명을 희생시킨 H5N1 조류 독감은 전 세계적인 위협으로 다가왔었다. 1918년, 전 세계적으로 약 5천만명을 사망시킨 치명적인 조류 독감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며 이에 대한 발생여부에 보건 당국자들은 전전긍긍하고 있다.
파우시 박사는 “이 백신은 진일보한 것이며 새로운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백신을 조속히 만들 수 있게 되었다”라고 언급했다.
H5N1이라는 바이러스는 야생 및 가축 조류에 급속히 퍼지며 균 주가 사람 대 사람으로 번질 위험성이 있음을 경고하고 있다. 현재는 아직 사람들이 독감 감염 조류와 접촉할 경우만이 바이러스에 감염되고 있다.
백신은 90mcg 두 번 접종할 경우 가장 효과가 우수했으며 7.5mcg, 15mcg 및 45mcg의 두 번 접종에서는 효과가 저조했다.
계절적인 독감은 보통 15mcg를 함유하고 있으며 독감백신 단일 용량의 6배가 필요하다. 전 세계적으로 생산량은 약 4억 5천만 dose로 나타났다.
이 백신 임상 실험은 테네시 멤피스 소제 성 유대 아동연구병원에서 개발했으며 65세 이하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했었다.
미국 당국은 지난 7월 15일 연설에서 사노피 백신 2000만 명분의 양을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조류 독감 치료제 로슈의 Tamaiflu항 바이러스 약물도 약 2천만 dose를 주문할 것이라고 한다.
지난 세기에 치명적인 독감이 1918년 스페인 독감을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3회 발생했다. 이러한 치명적인 독감은 매 30년을 주기로 나타나며 머지 않은 장래에 이러한 치명적인 독감이 발생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견하고 있다. (Bloomberg)
백윤정 기자(yunjeong.baek@medifonews.com)
2005-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