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혈증의 치료물질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발견,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엔지켐(대표이사 이완희, 이태석)은 전 아산중앙병원 전문의 김상희 교수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녹용의 성분 중 특정성분(EC-18)이 패혈증을 치료하는 데 효과가 매우 크다는 사실을 동물실험을 통해 발견했다고 밝혔다.
또 엔지켐은 이를 대량생산 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국내외에 특허출원을 완료했으며, 이의 개발을 위해 국내 전임상 시험 전문기관과 지난 7월 용역계약을 체결하고 전임상 시험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패혈증 치료물질인 EC-18은 녹용의 미량성분으로 동물의 면역체계에 주로 작용하는 주요 약리작용을 갖고 있으며, 상용량의 경구 투여로 상황에 따라 각각의 개별 면역체계의 면역력을 상보적으로 적절히 조절할 수 있는 강력한 약리작용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EC-18은 패혈증 초기의 면역세포의 세포자살을 억제하며 Cytokine Storm(사이토카인 폭풍)이라 불리우는 염증성 면역물질의 폭발적 증가를 효과적으로 억제하고 패혈증 후반부의 면역력의 약화에 의한 감염질환을 효과적으로 차단하여 패혈증의 전신적 염증반응 및 감염을 매우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것으로 밝혀졌다는 것.
이 물질은 천연물 유래 물질로서 독성 및 부작용이 없어 안전성이 매우 우수하여 패혈증의 예방적처치에도 사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며 3~5년 후 임상시험이 성공적으로 완료될 경우 패혈증 치료에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패혈증은 중환자실서 일어나는 사망의 주원인으로 미국에서만 연 약 75만명의 환자발생과 22.5만명의 사망자수를 기록하는 등 대표적인 난치병으로 치료약으로 거의 없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