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도 입술보호제 시장이 다국적 기업 제품 3파전으로 전개 되면서 지난해보다 더욱 치열한 경쟁체제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입술보호제는 올해도 ‘챕스틱’(와이어스), ‘립케어’(니베아), ‘립아이스’(맨소래덤) 등 3파전으로 압축 되면서 국내 시장을 분할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국내 시장에 오래전 진출한 ‘챕스틱’은 지난해 계약만료로 와이어스가 코마케팅을 하던 대웅제약으로 부터 회수하여 쥴릭을 통해 공급하고 있으며, ‘립케어’도 쥴릭에 공급되고 있고, ‘립아이스’는 대웅제약에서 공급하고 있다.
입술보호제 성수기는 동절기 이지만 영업활동은 하절기 부터 점화되고 있다. 이미 대웅제약이 립아이스에 대한 강력한 판촉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앞으로 이 시장의 경쟁을 적극 유도해 나갈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대웅제약은 7월부터 도매상에 립아이스 판매를 강하게 주문한 가운데 앞으로 신도매정책의 OTC부분 기여도에 상당부분 반영될 제품으로 알려져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입술보호제 시장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챕스틱’과 ‘립케어’가 주도해 왔으나 금년에도 마진정책에서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협력도매들의 영업활동에 영향을 미쳐 매출에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립아이스’가 이미 맨소래담이 쥴릭을 통해 판매했을 당시 매출부진으로 쥴릭의 밀어넣었던 제품으로, 대웅제약이 성공을 거두면 맨소래담사의 다른 제품도 넘어갈수 있다는 점에서 ‘립아이스’의 성공여부도 주목을 모으고 있다.
현재 ‘빅3’ 이외의 다른 제품들도 시장에서의 위치를 고수하기 위해 지난해 보다 적극적인 공격이 예상되고 있다.
이들 제품들은 지난해 공기청정기 주유권 여행권 등을 판촉물로 내걸고 약국과 도매상을 대상으로 인센티브와 경품을 통해 판촉을 강화 햇다는 점에서 금년에도 더욱 치열한 양상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다국적 기업의 ‘빅3’에 밀려 시장주도권 경쟁에서 밀려났지만 1969년 ‘립크린’ 브랜드로 입술보호제 시장의 문을 열며 국내 입술보호제 시장을 최초로 개척한 녹십자상아가 국내 제품의 자존심 수성여부가 이 시장의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