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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고지혈증 시장, 일동 ‘리피스톱’ 매서운 성장 눈길

전년 동월 대비 203.3% 증가…하위품목은 모두 하락


전반적으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고지혈증치료제 시장에서 ‘리피스톱’(일동제약)이 1년간 2배가 넘는 증가율을 보여 주목받고 있다.

유비스트 등에 따르면 고지혈증치료제 7월 원외처방조제액은 총 539억원으로, 전년 동월 473억원 대비 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피토’(화이자)의 조제액은 82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전년 동월 73억원보다 11.3% 늘어난 수치다.

뒤를 이어 ‘크레스토’(아스트라제네카)역시 두 자리 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크레스토의 조제액은 59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7% 증가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부터 58~60억원대에 정체된 모습이다.

제네릭 품목 가운데서는 ‘리피논’(동아제약)이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리피논의 7월 조제액은 45억원으로 전년 동월과 비교해 약 30%에 가까운 증가율을 기록했다.

‘아토르바’(유한양행)은 32억원으로 지난 1년간 큰 변화 없이 정체가 지속되고 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4.1% 증가한 수치다.

‘리피로우’(종근당)의 성장세도 눈길을 끈다. 리피로우의 7월 조제액은 28억원으로 전년 동월 19억원보다 약 9억원 가량 늘어났다. 증감율로 따지면 48%나 오른 것이다.

이어 ‘바이토린’(MSD)와 ‘리바로’(중외제약)도 1년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바이토린의 조제액은 25억원으로 전년 동월 21억원보다 17.2% 증가했으며, 리바로는 전년 18억원보다 약 2억원 가량 늘어난 20억원으로 집계됐다.

고지혈증치료제 시장에서 독보적인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는 품목은 단연 일동제약의 ‘리피스톱’이다.

지난 3월 10억원대를 돌파하면서 7월에는 12억원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 4억원과 비교했을 때 무려 203.3%나 증가한 것이다.

반면, 하위 품목들은 모두 뚜렷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토바스트’(한미약품)이 조제액 9억원을 기록하며 13.4% 감소하는 등 하위 품목들은 두 자리 수의 감소율을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오리지널과 제네릭 모두 양호한 성장세를 보인 고지혈증치료제 시장은 월 처방 300억원 이상의 주요 치료제 중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며 “리피논, 리피로우, 리피스톱이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