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가 지난해 9월 녹십자상아(일반의약품 부문)와 녹십자PBM(전문의약품 부문)의 합병으로 새롭게 출범한 이후 시너지 효과를 크게 보고 있다.
녹십자(대표 허일섭)는 10일 공시를 통해 2005년 상반기에 매출액 1557억원, 영업이익 152억원, 경상이익 267억원, 당기순이익 187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87%, 609%, 1702%, 1343% 증가한 수치이다.
녹십자측은 “합병 이후 시간이 지나면서 영업이익 등 기업의 성장지표가 변하고 있으며, 연구개발에서 부터 생산, 마케팅, 영업, 물류에 이르기까지 수직적 통합을 통해 각 경영부문별 효율성과 경쟁력을 제고한 것이 상반기 경영실적 호전의 주 요인”이라고 밝혔다.
또한 “올해는 백신 사업을 재개하고 R&D 강화를 통해 신제품을 확대했기 때문에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되며, 올해 매출목표 360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녹십자는 지난해 말 98%인 부채비율을 6월말 현재 66%로 낮추었다고 밝혔다.
강희종(hjkang@medifonews.com)
2005-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