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릴리는 시판을 앞두고 있는 동아제약의 ‘자이데나’와 관련, ‘시알리스’가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에서 보다 성장할 수 있는 기회로 보고 판촉을 강화하고 있다.
랍 스미스 한국릴리 사장은 10일 경복궁 근처 토속촌에서 ‘시알리스’ 영업 및 마케팅 담당자들과 삼계탕을 함께하며 동아제약의 ‘자이데나’ 발매와 관련, 위기가 아닌 기회로 삼는 계기가 되자가 강조했다.
랍 스미스 사장은 “자이데나가 출시되면서 발기부전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도 더욱 높아질 것”이며 “단기적으로 경쟁은 심해지겠지만 타사 제품이 따라 올 수 없는 36시간 지속효과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결국에는 시알리스를 선택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현재 국내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은 2003년 415억원에서 지난해 660억원으로 급신장 한데 이어 올해는 국산 신약 ‘자이데나’ 발매와 함께 1000억원까지 커질 것으로 업계에서는 예측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발기부전 환자 중 현재 10%정도만 치료제를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아직도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은 성장 기회가 많다”고 전망했다.
랍 스미스 사장은 “상반기에 ‘시알리스’가 100억원이 넘는 매출로 시장점유율 33%를 달성했다”면서 “경쟁 제품의 시장점유율이 제자리 걸음 또는 후퇴하고 있는 것과 비교해 보면 시알리스의 제품력을 확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랍 스미스 사장은 “자이데나의 발매 시점과 상관 없이 기존 마케팅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며 “자이데나에 대비한 별도 이벤트성 행사는 없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한복을 입은 랍 스미스 사장은 시알리스의 성공을 위해 애쓰는 일선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랍 스미스 사장은 “시알리스가 발매 2년 만에 발기부전 치료제의 강자로 부상한 것은 그 동안 헌신적으로 일해왔던 영업사원들의 공이 무엇보다 컸다”며 “삼계탕과 함께 영업사원들의 노고에 감사하고자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