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제약기업의 선두 주자인 한국화이자제약(대표: 아멧 괵선)이 국내 제약회사들과 잇따라 전략적 제휴를 통한 협력체계 구축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화이자는 11일 최근 녹십자, 일양약품과 유통·판매 등 영업활동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화이자와 국내 제약기업들의 판매계약 체결 내용을 보면 녹십자와는 성장호르몬 ‘지노트로핀’, 일양약품과는 항진균제 ‘디푸르칸’ 제품이다.
화이자가 녹십자와 제휴한 ‘지노트로핀’은 성장호르몬제로 작게 태어난 저신장 소아의 성장 장애와 희귀질환인 프라더-윌리 증후군에 국내에서 유일하게 적응증을 가진 제품이다.
또한 항진균제 ‘디푸루칸’은 치명적일수 있는 진균 감염 치료를 비롯, 질 칸디다증의 경우 한번의 경구 복용으로 효과를 볼 수 있는 제품으로 이미 일양약품과는 제휴했었던 제품이다.
한국화이자제약은 이번 제휴로 국내 제약기업으로는 제일약품, CJ 등에 이어 7개사와 총 22개 품목에 대해 파트너쉽을 체결했다.
화이자는 지난 6월 CJ 제약사업본부와 직결장암 치료제인 ‘캠푸토’, 제일약품과는 ‘리피토’와 ‘뉴론틴’에 이어 하반기 출시 예정인 ‘리리카’(간질 및 신경병증성 통증 치료제)를 추가했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