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명과학(대표 양흥준)은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이용한 젖소 유방염 백신(Bovine Mastitis Vaccine)을 국내 최초로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LG생명과학은 “국립수의과학검역원으로부터 7개월간의 유효성, 안전성 기술 검토 결과, 유방염 백신으로서의 효과가 인정돼 시설조건부 허가를 획득했으며, 향후 6개월간 KVGMP(우수제조품질관리기준) 규격에 적합한 생산시설을 구축해 내년 상반기중 본격 양산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젖소 유방염(Bovine Mastitis)은 세균이 젖소 유방 내에 침입하여 염증을 일으키는 질병으로, 효과가 확실한 예방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감염시에는 산유량 감소, 우유등급 저하는 물론 소의 도태를 초래해 국내에서 연간 1800억원, 미국에서 약 20억불 등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입고있다.
이번에 LG생명과학이 개발에 성공한 유방염백신은 미국 아이다호대학의 포도상구균 장내독소에 대한 약독화기술을 원천특허로 이용해 유전자 재조합 기술로 변형, 대량 배양에 성공한 제품이다.
LG생명과학은 이번에 개발한 젖소 유방염백신을 국내를 비롯, 미국, 브라질 등 8개국에 특허를 출원한 상태이며, 향후 1600억원 규모로 추정되는 세계 유방염백신 시장에 진출하기 위하여 세계 메이저급 회사와의 제휴도 추진할 계획이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