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 관계회사인 안트로젠(대표이사 이성구)은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메디컬뷰티연구소와 최근 '줄기세포배양액을 활용한 코스메슈티컬 연구 개발’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를 통해 양측은 안트로젠이 보유한 지방유래줄기세포 배양 원천기술과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메디컬뷰티연구소의 피부과학 노하우를 접목한 코스메슈티컬 연구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다.
안트로젠이 개발한 지방유래줄기세포배양액은 세포의 노화 및 사멸을 막아주는 항세포사멸인자와 피부세포를 근원적으로 재생시키는 세포성장인자들이 고농도로 함유됐다.
세포단위의 효능검증 실험에서는 이 줄기세포배양액을 소량 첨가해도 피부진피세포의 성장과 콜라젠 생성능력이 100% 이상 촉진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지방유래줄기세포는 공여자에 대한 엄격한 관리기준을 통해 얻은 건강한 지방 조직에서 추출하며, 식약청의 기준에 맞는 안전성 테스트를 거쳐 선별된다.
안트로젠 관계자는 "줄기세포 배양액은 GMP 시설에서 무균공정을 통해 생산돼 의약품에 준하는 엄격한 품질관리가 이뤄지고 있다"며 "기존 기능성 제품들의 단순 보조 효과를 뛰어넘어 줄기세포배양액만이 보유한 차별화된 피부재생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메디컬뷰티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MOU 이후 안트로젠의 지방유래줄기세포배양액을 활용한 피부과 시술 전용 코스메슈티컬 개발을 위한 연구를 본격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안트로젠은 지난 2004년 국내 제약사로는 최초로 유럽에 줄기세포 원천기술을 수출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일본 다케다제약의 자회사인 니혼파마에 자체 개발 줄기세포 신약을 라이센싱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