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사망원인 중 암사망률이 10년전에 비해 가장 많이 증가했고, 고혈압성 질환의 사망률은 가장 많이 감소했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04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10대 사망원인 중 암 사망률이 10년전인 1993년에 비해 가장 많이 증가했고 고혈압성 질환의 사망률은 급감했다.
10대 사망원인 순위는 암, 뇌혈관 질환, 심장질환 순이었고 10년전인 1993년에 비해 인구 10만명당 사망률이 가장 많이 증가한 사인은 암(21.2명)이며, 다음은 자살(13.4명), 당뇨병(8.7명) 순이었다.
사망률이 가장 많이 감소한 사인은 고혈압성질환(-16.2명), 이어 교통사고(-13.9명), 간질환(-10.8명) 순이었다.
< 사망원인 순위 및 사망률 변화 : 1993, 2003년 >
(단위: 인구 10만명당)
순위
1993
2003
증 감
순위
사망률
순위
사망률
순위
사망률
암(악성신생물)
1
110.6
1
131.8
-
21.2
뇌혈관 질환
2
82.5
2
75.5
-
-7.0
심장질환
3
42.3
3
35.6
-
-6.7
당뇨병
7
16.3
4
25.0
3
8.7
자 살
9
10.6
5
24.0
4
13.4
간질환
5
31.4
6
20.6
-1
-10.8
운수사고
4
33.0
7
19.1
-3
-13.9
만성하기도질환
8
15.5
8
19.1
-
3.6
고혈압성질환
6
26.9
9
10.7
-3
-16.2
추락사고
13
4.1
10
7.3
3
3.2
자료 : 통계청, 「2003 사망원인통계연보」
2004년 총인구를 연령에 따라 3계층으로 구분하면, 0~14세인 유년인구는 총인구의 20.0%, 15~64세인 생산가능인구는 71.4%, 65세이상인 노령인구는 8.7%를 차지했다.
65세이상 노령인구비중은 2000년에 7.2%로 고령화사회에 진입, 2019년에는 14.4%로 고령사회에 진입, 2026년에는 20.0%로 초고령사회에 도달하여 5명중 1명은 65세이상 노인일 것으로 전망된다.
2004년 0~14세 인구에 대한 65세이상 인구의 비율(노령화지수)은 43.3으로 1970년에 비해 6.0배 증가하였고 생산가능연령층이 부양해야 하는 노년층의 인구비율(노년부양비)도 계속 증가하여 2004년에는 12.1%로 전년 11.6%보다 0.5%p 증가했다. 이는 15~64세 인구 100명이 65세이상 인구 12.1명을 부양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2003년 우리나라의 의료인력은 의사가 8만1328명, 한의사는 1만4553명, 치과의사는 2만446명으로 1980년에 비해 각각 3.6배, 4.8배, 5.6배로 증가했다.
2003년 의사 1인당 인구는 589명, 한의사는 3293명, 치과의사는 2344명으로 모두 전년대비 감소했다.
< 의료인력 현황 : 1980~2003년 >
(단위 : 명, %)
연 도
의사
한의사
치과의사
1인당인구
1인당인구
1인당인구
1980
22,564
1,690
3,015
12,645
3,620
10,531
1990
42,554
1,007
5,792
7,401
9,619
4,457
2000
72,503
648
12,108
3,911
18,039
2,606
2001
75,295
629
12,794
3,700
18,887
2,507
2002
78,609
606
13,662
3,487
19,672
2,422
2003
81,328
589
14,553
3,293
20,446
2,344
증감률
(2003/2002)
3.5
-2.8
6.5
-5.6
3.9
-3.2
자료 : 보건복지부,「보건복지통계연보」각년도
이창환 기자 (chlee@medifonews.com)
2004-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