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제주간 논스톱 운항이 가능한 최신 기종의 응급의료헬기가 도입되어 신속하고 안전한 이송으로 생존률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원장 이종철)은 기존 보유중인 응급의료헬기를 차세대 모델인 EC1551 (EUROCOPTER社 제작(프랑스))로 교체투입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되는 응급의료헬기는 기존 서울-제주간 추가급유를 해야 하는 단점을 보완한 최신 기종이다.
또한 최대 속도 또한 40% 가량 향상되어 기존 3시간 가량 소요되던 서울-제주간편도 운항시간을 절반 정도인 1시간30분에 운항할 수 있게 된다.
이번에 도입되는 EC155B1기종 응급의료헬기는 2005년 8월10일 제작계약을 체결했으며 2007년 2월부터 도입되어 운항을 시작할 예정이다.
삼성서울병원 관계자는 “삼성서울병원은 응급의료헬기의 원활한 운항을 위해 병원옥상에 헬기이착륙 시설을 갖추고 24시간 운영체계를 갖추고 있다”며 “이번 응급의료헬기 도입으로 전국에서 발생하는 응급환자이송 및 장기이식 등이 보다 신속히 진행돼 빠른 치료 제공 및 생존률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응급의료헬기는 앰블란스가 접근불가한 지역이나, 제주 등지의 도서지역 환자 이송, 장기이식을 위한 뇌사자나 장기 적출물 이송 등의 목적으로 운행되며, 삼성서울병원이 지난 1996년 국내 처음 도입한 이래 현재까지 350여회 이상의 각종 응급구조 및 장기이송에 이용돼 왔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5-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