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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양양에 ‘실버 휴양·메디컬타운’ 조성

관동대, 300병상 노인전문병원·실버휴양타운 연계

관동대 양양캠퍼스에 노인전문병원과 실버휴양타운을 연계한 ‘실버 휴양·메디컬타운’이 조성된다.
 
학교법인 명지학원(이사장 유영구)은 관동대학교 양양캠퍼스의 20만평에 달하는 부지와 시설을 이용하여 앞으로 경제성장을 이끌 미래형 국가성장 동력산업이라고 할 수 있는 고령친화산업인 실버 휴양·메디컬타운과 사회복지대학으로 조성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를 위해 명지학원과 양양군은 지난 11일 오후 2시 양양군청에서 위 사업의 성공적인 이행을 위해 상호 공동노력을 다한다는 협약을 체결했다.
 
명지학원은 양양군, 양양군의회, 각 사회단체, 대학주변의 마을대표 등의 의견수렴을 거쳐 양양캠퍼스에 신축과 기존 건물 리모델링을 통해 2008년까지 300병상 규모의 의과대학 부속 실버메디컬센터(노인전문병원)와 실버휴양타운(노인복지주택)을 건립할 계획이다.
 
그리고 앞으로 위와 같은 사업을 수행하는데 필요한 인력양성을 위해 양양캠퍼스에 사회복지학과를 신설하여 내년에 신입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의과대학 부속 실버메디컬타운(노인전문병원)은 300병상 규모로 최고수준의 자연환경과 여건을 갖춘 대학캠퍼스 내에 건립한다.
 
명지학원은 현재 운영 중인 660병상의 명지병원과 향후 매입을 추진 중인 기존 강릉의료원 부지를 인수하여 300병상 규모의 대학 종합병원을 건립, 양양캠퍼스의 300병상 노인전문병원과 3각체제로 연계 운영하여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실버휴양타운은 노인복지주택을 중심으로 찜질방 및 사우나, 골프연습장, 게이트볼장, 헬스클럽, 산림욕장, 산책로, 텃밭, 체험학습장 등의 부대시설을 갖추게 된다.
 
그리고 관동대 평생교육원과 연계하여 노인들을 위한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영어캠프, 청소년 서바이벌게임 등 어린이, 청소년, 가족단위의 다양한 프로그램도 만들 예정이다.
 
이어 2차 사업으로 2010년경의 동서고속도로 개통에 맞추어 캠퍼스 뒤쪽의 약 10만평을 추가로 개발하여 퍼블릭 골프장을 건설하고, 골프장 주변에 고급 실버주택인 골프 빌리지를 조성하는 등 실버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명지학원 신사업추진단장인 김광래 교수는 “노인복지주택을 중심으로 한 실버휴양타운은 실버메디컬센터(노인전문병원)와 연계되어 많은 시너지효과가 유발되고, 지역 의료복지 분야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모범적인 전원형 종합 실버휴양·메디컬타운을 조성하여 대학발전은 물론이고 양양지역 나아가 영동지역발전에 기여하는 미래형 선도 사업모델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인구비율은 지난 2000년에 7.2%로 고령화사회에 접어든 이후 그 속도가 가속화 되어 2020년 이전에 고령사회, 2030년 이전에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고령화사회에서 고령사회로의 이행기간은 OECD 평균기간인 68년보다 49년이나 짧은 19년으로 급속히 진행되고 있어 국가차원의 노인복지 대책이 시급히 요구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국내 실버시장 규모는 2010년 37조원으로 급격하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국민연금 등 연금수혜자도 4백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5-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