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6 (월)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해외뉴스

GLP-1계열 당뇨약, 췌장암 유발 가능성 제시 주목

타약물 비교 결과, 췌장염 위험 6배-췌장암 위험 3배 증가

당뇨약 바이에타와 자누비아가 췌장 및 갑상선암 발생과 상관관계가 있다는 연구보고가 발표돼 임상계에 주목을 끌고 있다.

UCLA 레리 엘 힐브롬 아일렛연구센터(Larry L. Hillblom Islet Research Center)의 버틀러(Peter Butler) 박사 연구진들은 2004-2009년 사이에 릴리/아밀린제약의 당뇨약 바이에타(Byetta: exenatide)와 머크의 자누비아(Januvia: sitagliptin)을 사용한 환자 중에 부작용이 발생한 FDA의 보고 사례를 검토한 결과, 이들 약물 사용과 췌장 및 갑상선암 발생과 상관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관찰하여 최근 학술지(Gastroenterology)에 발표했다.

버틀러 박사는 동물모델을 이용한 여러 연구에서 이들 약물 사용이 소화액을 췌장에서 장으로 전달하는 췌장 샘 도관의 증식을 유발하여 원치 않는 작용이 나타난다는 주장을 참고했다.
연구진은 인간에게도 이러한 사실이 발생된다면 췌장염이나 암 발생 위험을 증대시킬 수 있다고 추정했다. FDA 자료는 제조회사와 별도로 대규모 공개 접근 및 독립적인 연구를 실시한 것이다.

이들 두 약물은 그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을 자극하는 약물로 이전 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GLP-1 작용이 증가될 경우 췌장 도관세포 형성을 증가시켜 결국 췌장염으로 진전될 가능성을 제시한 바 있다.

자누비아와 바이에타를 다른 4개 약물과 비교한 결과 이들 약물 투여 경우 췌장염 발생 위험이 6배 증가했고, 췌장암 발생 위험은 거의 3배 증가됐음을 관찰했다. 더불어 바이에타 투여 환자 중에 갑상선암 발생 위험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됐으나, 자누비아 투여 경우는 그렇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