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나이티드제약(대표 강덕영)은 마크로라이드 계열의 항생제 ‘클래리스로마이신’(Clarithromycin)의 새로운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동사의 이번 특허는 ‘클래리스로마이신’의 쓴맛을 효과적으로 막아 정제나 시럽으로 제조할 수 있는 고도로 코팅된 분말에 관한 것이다.
기존의 코팅기술은 쓴맛을 막기 위해 코팅기제를 과다하게 사용하여야 하므로 장시간 동안 코팅을 해야 함은 물론 단위 중량에 대한 주약의 함량이 낮아 상품화하는데 많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었다.
유나이티드제약은 이번 특허 획득으로 장시간 쓴맛이 배어 나오지 않으면서도 약물의 용출시간이 지연되지 않는 코팅된 ‘클래리스로마이신’을 개발 함으로써 보다 효과적인 제품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사는 이 특허 기술을 접목한 제제를 개발하여 현재 허가를 받은 상태이며, 시판이 본격화 되면 환자들은 보다 우수한 제제를 투여 받을 수 있으며, 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클래리스로마이신’은 기관지염, 폐렴, 인두염, 부비강염(축농증) 등에 효과적이며 최근 위궤양과 위암의 발병에 관여하는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의 박멸에도 널리 사용되고 있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