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극성 정신질환 치료제 시장이 2010년 65억 달러에서 2020년이면 40억 달러로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는 정신질환 치료약 중 비정형 정신병 약물의 제네릭 제품 증가 때문으로 보고 있다.
제약 및 보건산업 분석회사인 디시젼 리소시스 보고에 의하면 앞으로 10년에 걸쳐 새로운 비정형 항정신병 치료제는 출시될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보고 있다.
특히, 미국과 유럽에서 자이프렉사(Zyprexa)의 특허 만료로 양극성 정신질환 치료약 시장이 미국, 프랑스, 독일, 이태리, 스페인, 영국 및 일본에서 2010년 65억 달러 규모가 2020년 40억 달러로 후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에 의하면 양극성 정신질환 치료약 시장은 2010년 53억 달러 이상으로 나타났고, 주요 비정형 항정신 약물 2종으로 AZ/아스텔라스의 세로쿠엘, 세로쿠엘 XR과 BMS/오츠카 제약의 에빌리파이(Abilify), 자이프렉사를 들고 있다. 비정형 항정신약은 대부분 리치움, 항전간 및 조울증 치료에 항우울제로 보조 사용되고 있다.
앞으로의 새로운 치료제 개발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보고 있다. 분석가에 의하면 앞으로 기대되는 양극성 질환 치료약은 양극성 우울증에 효과가 있어야 하며 체중 증가 등의 부작용이 적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앞으로 양극성 우울증에 효과를 나타내는 비정형 항정신병 치료 신약으로는 서노비온(Sunovion)의 라투다(Latuda) 포레스트/지데온 리히터/미쯔비시 파마의 카리프라진(caiprazine)을 들고 있다. 라투다는 미국에서 2011년 정신분열 치료제로 출시됐으며, 양극성 질환 치료제로 적응증 확대가 기대된다.
다이닙본 스미토모(서노비온은 뉴저지 포트리 소재 다이닙본 스미토모 파마의 미국 자회사)는 라투다에 대해 양극성 우울증에 효과적이고 기존 약물에서 보이는 체중 증가 부작용이 비교적 적다는 점에서 주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