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와 달리 초음파 영상진단이 작은 장기로까지 확산되고 있는 요즘, 복부 영상진단장비라는 초음파 영상기기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 출간됐다.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송영기 교수는 최근『갑상선·부갑상선·타액선 초음파 영상』을 번역 출간했다.
일본 Noboru Dakanashi의『Atras of Thyroid & Salivary Gland Ultrasound』를 번역한 이 책은 최근 부각되고 있는 갑상선 등의 초음파 영상진단의 입문서로 손색이 없다.
송영기 교수도 서문에서 “영상진단을 전공한 것도 아닌 역자(譯者)가 처음 이 책을 접했을 때의 설레임을 잊지 못해 번역작업에 나설 정도다”고 적고 있다.
또한 전형적이라 여겨지는 사례들의 사진과 그림으로 상세하고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어 초심자라도 쉽게 진단에 이를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송영기 교수는 “종전의 초음파 촬영은 갑상선 등의 장기에는 적합하지 않다 하여 이러한 진단방법에 비교적 많은 관심을 갖지 않았으나 최근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며 “갑상선 등의 초음파를 처음 공부하는 이들에게 이 책은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갑상선·부갑상선·타액선 초음파 영상』/ Noboru Dakanashi 지음 / 송영기 옮김 / 도서출판 한국의학刊 / 35000원.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5-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