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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자누비아, 아마릴 누르고 당뇨시장 1위 등극하나

9월 원외처방 64.2% 독보적 증가…55억원대로 동일


‘자누비아’가 당뇨병치료제 시장에서 독보적인 성장률을 보이며 ‘아마릴’의 1위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유비스트 등에 따르면 9월 당뇨병치료제 원외처방조제액은 393억원으로 전년 동월 363억원 대비 8.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마릴’(한독약품)의 조제액은 전년 동월 51억원보다 7.9% 증가한 55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56억원 보다는 약간 줄어든 수치다. 아마릴은 올 들어 55억~56억원대에 정체된 상황이다.

반면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는 ‘자누비아’(MSD)은 당뇨병치료제 품목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며 곧 1위 자리를 탈환할 기세다.

자누비아의 9월 조제액은 아마릴과 같은 55억원대까지 올라왔다. 전년 동월 33억원에 비하면 무려 64.2%나 증가한 것. 올 들어 정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아마릴과는 달리 자누비아의 경우 지난 1년간 매달 지속적으로 조제액이 늘어났다.

이에 따라 10월 집계에서 자누비아가 당뇨병치료제 시장의 새로운 리더로 자리를 꿰찰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어 ‘가브스’(노바티스)도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가브스의 조제액은 전년 동월 17억원보다 38.9% 증가한 24억원으로 나타났다.

당뇨병치료제 중상위권 품목에서 유일하게 조제액이 감소한 제품은 대웅제약의 ‘다이아벡스’로, 전년 동월 대비 4.2% 줄어든 22억원으로 집계됐다. 다이아벡스는 6월 25억원대를 기록한 후 최근 3달 동안 조제액이 계속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중위권 품목들은 최근 1년간 큰 변화없이 극심한 정체가 계속되고 있다.

‘차옥타시드’(부광약품)는 21억원으로 전년 동월 보다 10.3% 증가했지만 20억원~21억원대를 오르내리며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베이슨’(CJ)은 올 들어 평균 18억원대를 유지하는 모습이고, ‘글리멜’(동아제약)은 14억원대, ‘액토스’(릴리)는 9억원대에 머물러 있다.

한편, 하위 품목들 역시 증감율로 따지면 모두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조제액만 놓고 보면 역시 1년간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메피트’(한미약품)는 조제액 7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5.7% 감소했으며, ‘보글리코스’(유한양행)은 12.9% 감소한 6억원으로 나타났다.

이어 ‘파스틱’(일동제약)은 지난 1년간 평균 4억원대에서 계속 정체돼 있는 모습이다. 전년 동월 대비 9월 조제액은 17.2%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