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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노바티스의 양면성…매출 호조 불구 2000명 해고

3분기 영업실적 우수…중국, 인도 등 저개발국 고용 늘려

노바티스는 3/4분기 영업실적이 양호하게 나타났으나 2,000명의 감원 소식으로 재정적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노바티스는 3/4분기에 순이익이 12% 상승한 35.4억 달러이고, 매출은 18% 성장한 148억 4천만 달러이며, 의약품 매출은 9% 성장한 81억 6천만 달러로 보고됐다.

노바티스의 최대 품목은 고혈압 치료제 디오반(valsartan)이지만 제네릭 출현으로 매출이 4% 감소한 14.3억 달러이고, 글리벡(imatinib) 백혈병 치료제는 13% 성장하여 11.4억 달러이며, 글리벡 후계 품목인 타시냐(nilotinib)는 71% 성장한 1억 8,600만 달러였다.

여성 유방암 치료제 피마라(letrozole)는 제네릭 출현으로 47% 감소하여 1억 8,200만 달러이고, 골전이 항암제 조메타(zoledronic acid)는 2% 성장한 3.7억 달러, 말단 비대증 치료제 산도스타틴(ocreotide)은 15% 성장한 3.67억 달러였다.

신약 매출로는 심혈관 질환 치료제 엑스포지(amlodipine+ valsartan)가 43% 성장한 3.17억 달러이고, 과다 철분 환자 치료제 엑스제이드(deferasirox)는 15% 성장해 2.1억 달러의 매출을 보였으며, 고혈압 치료제 텍터나/라질레즈(aliskiren)는 41% 성장해 1.59억 달러의 매출을 보였다.

노화 황반성 안질환 치료제 루센티스(ranibizumab)는 29% 성장한 5.15억 달러, 신장암 치료제 아피니토(everolimus)는 76% 성장한 1,18억 달러, 제2형 당뇨 치료약 갈부스(vildagliptin)는 79% 성장한 1.81억 달러 매출을 보였으며, 경구용 다발성 경화증 치료약 질레냐는 1.53억 달러 매출을 보였다.

지메네즈(Joseph Jimenez) 사장은 회사의 사업과 포트폴리오 역량으로 강력한 재정적 결과와 운영 레버리지를 구사할 수 있었으며 분기에 획기적인 파이프라인 진전을 이루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노바티스는 향후 3-5년에 걸쳐 ‘비용절감 활동’ 유지 정책의 일환으로 스위스의 2개소, 이태리의 1개소를 폐쇄하고, 스위스 본사와 미국의 개발 활동을 재조정한다. 또한 연구소를 스위스에서 미국으로 옮기고 있다.

스위스에서 1,100명, 미국에서 900명을 해고하며, 중국과 인도 등 ‘저비용 및 기타 국가’에 700건의 새로운 고용이 이루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지메네즈 사장은 노바티스의 미래를 강화하기 위해 향후 수년에 걸쳐 비용 절감을 가속화하고, 4/4분기에 이러한 비용 절감 계획으로 3억 달러의 구조조정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