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정하균 의원(미래희망연대, 비례대표)은 오는 1일 오후 3시부터 국회의원회관 128호 제3간담회의실에서, ‘항암제 접근성 보장을 위한 국회 토론회’를 개최한다.
지속적인 암환자 증가추세 속에 사망원인 1위인 암질환에 대한 정부의 정책적 관심과 보장성 강화를 위한 노력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지난 2006년 건강보험재정을 안정화하고 약제비를 적정화하기 위한 ‘의약품 선별등재제도’를 도입한바 있다.
하지만 제도 도입 이후, 임상적으로 유용한 항암제가 고가라는 이유로 비급여로 결정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조속한 시기에 약제의 접근성이 확보되지 못해 환자 생명이 위협받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사회적으로 표출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항암제의 소비자 접근성에 관한 현황 및 문제점 등을 진단·논의함으로써, 향후 항암제에 대한 환자들의 신속한 접근성을 확보하기 위해 학계·시민단체·관련 정부부처 간의 심도 있는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정하균 의원은 "“암으로 고통 받고 있는 환자들 중 항암제가 보험급여 적용이 안 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이 많다.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부문에서 항암제에 대한 접근성 보장은 대단히 중요한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 의원은 “그런 점에서 이번 토론회는 항암제에 대한 합리적 접근성 보장 방안과 효과적인 건강보험 재정운영 방안을 모색하는 뜻 깊은 논의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토론회에는 건국대학교 경제학과 김원식 교수가 좌장을 맡고, 숙명여자대학교 약학대학 신현택 교수가 주제발표를 하며, 한국환자단체연합회 안기종 대표, 조선일보사 김철중 의학전문기자, 보건복지부 보험약제과 방혜자 사무관이 지정토론자로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