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1 (토)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제약/바이오

국내제약, R&D 바이오분야 전환 시급

퍼스트제네릭 개발 치중…경쟁 한계 불가피

다국적 제약기업들이 세포치료제 등 바이오 분야에 신약개발을 집중하고 있으나 국내 제약회사들은 손쉬운 퍼스트제네릭 개발에 편중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바이오 등 새로운 분야로 전환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국내 제약회사들은 퍼스트제네릭 개발에 치중, 신제품을 개발해도 라이프 사이클이 3~5년 정도에 지나지 않아 제품력에서 한계를 드러내 경쟁력이 취약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현재 미국 등 선진 각국은 신약개발 목표를 기존의 케미칼 중심에서 세포치료제 등 바이오 분야로 급선회, 이들 분야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향후 신약개발의 패턴이 바이오 분야로 전환되는 것을 예고하고 있어 국내 제약업계도 같이 신약개발 트렌드를 변화시켜 나가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는 것과 맥을 같이하고 있다.
 
그동안 신약개발의 핵심이 되어온 ‘케미칼’ 분야가 서서히 한계를 드러냄으로써 세포치료제 등 바이오 의약품 개발이 시대적으로 각광을 받으면서 신약개발의 신천지로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바이오 의약품 신약개발 분야는 아직 기반이 확립되지 않아 초기 투자에는 상당한 위험부담이 뒤따르고 있으나 최근 황우석 교수의 줄기세포 연구실적이 세계적 수준으로 평가, 기초 연구개발 분야에서 성과가 가시화 되고 있어 국내에서도 이 분야에 대한 집중투자가 필요한 것으로 인식되고 있어 시장 가능성이 밝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재 세계적인 선진 다국적 제약기업들은 바이오 의약품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집중적으로 투자를 강화하고 있으나 국내 제약기업들의 경우 바이오 신약에 투자가 실질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국내 기업들의 경우 새로운 물질의 신약 개발 보다는 특허 만료가 임박한 퍼스트제네릭 개발에 치중하고 있어 미래 경쟁력 확보가 어려운 난관에 봉착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국내 기업들의 퍼스트제네릭 개발은 비용이 적고 개발기간도 짧아 신제품을 조기에 출시할 수 있으나 제네릭 경쟁으로 라이프 사이클이 짧다는 점에서 구조적으로 경쟁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제약업계 일각에서는 앞으로 국내 제약사들의 R&D 투자가 퍼스트제네릭 중심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앞으로 5~10년 후 신약경쟁력을 상실하여 국내 바이오의약품 시장이 송두리째 다국적 제약기업의 손에 들어 갈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