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락소 스미스클라인(대표 김진호)은 청소년 및 성인에서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예방에 대한 면역력을 지속시키기 위한 추가접종용 성인형 Tdap 백신 ‘부스트릭스’를 국내 발매했다고 10일 밝혔다.
부스트릭스는 기존 7세 이상 연령에서 사용되는 Td 백신 (성인용 디프테리아·파상풍 백신)에 백일해 성분을 추가한 것으로, 이미 안전성을 입증 받은 GSK의 DTaP 백신인 ‘인판릭스’와 동일한 항원을 사용해 우수한 안전성과 높은 면역원성을 나타내는 것이 특징이다.
이 백신은 영·유아 시기에 DTaP (소아용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백신) 기본접종을 권장 일정대로 모두 마친 만 11~64세의 청소년 및 성인에게 평생 1회 접종이 권장된다.
현재 국내 질병관리본부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도 면역력 지속을 위해 Tdap 백신으로 1회 추가접종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부스트릭스 국내 출시와 함께 성인들의 백일해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부모가 먼저 맞는 아기 첫 백신’캠페인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GSK 백신학술부의 백승호 상무는 “부스트릭스의 국내 출시와 캠페인을 통해 최근 증가하는 성인 백일해 예방은 물론, 부모 등을 통한 신생아 및 영·유아의 백일해 감염을 줄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성모병원 강진한 교수는 “신생아 및 영·유아는 DTaP백신 접종 전이거나, 기본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가까운 가족을 통한 백일해 감염 위험이 높다”며 “신생아 및 영·유아의 백일해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부모 및 조부모, 사춘기 형제 등의 Tdap백신 부스트릭스 추가 접종을 통해 백일해를 보다 효과적으로 예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