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여성의학·건강엑스포’가 열려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한산부인과학회(이사장 정성노)와 대한산부인과개원의협의회(회장 최영렬)는 26일부터 사흘간 서울무역전시장에서 ‘여성의학·건강엑스포’(www.healthywomen.co.kr)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 위원장을 맡은 강재성 교수(고려대 의대)는 “인구의 절반인 여성들의 건강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며 “저출산시대 출산 장려는 물론 올바른 정보공유를 통한 여성건강증진 등 여성 건강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 한번 고취시키고자 엑스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크게 *건강정보관 *건강관리관 *산업홍보관 *웰빙생활관 등 4가지 주제를 가진 부스로 구성된다.
‘건강정보관’에서는 유아기부터 노년기까지 여성의 생애주기별 다빈도 질환의 증상 및 자가 진단법, 예방법, 치료법 등 최신 의학 및 건강정보를, ‘건강관리관’은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피부와 비만, 성, 유방, 요실금, 여성암 검진클리닉, 항노화 등 7개 분야에 걸친 의학 및 건강 정보는 물론 관련 의료기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건강정보·관리관’에서는 유아기부터 노년기까지 여성의 생애주기별 건강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전시도 진행된다.
이 전시에서는 여성의 일생을 크게 *유아기: 부모가 하는 성교육 *사춘기: 예기치 못한 즐거움 *임신기: 건강한 임신과 출산 *활동기: 병을 알아야 건강을 지킨다 *중년기: 마법이 풀린 완경여행 *노년기: 100세로 가는 길 등 6단계로 구분하여 관련 정보를 선보인다.
건강관련 산업의 홍보의 장인 ‘산업홍보관’은 의약품 및 의료기기, 헬스케어 온․오프라인서비스, 의료정보솔루션 제공업체 등이, ‘웰빙생활관’에는 여성건강생활제품, 건강식품관련업체, 기능성생활제품, 친환경제품, 여성위생용품, 건강관리센터 등이 주로 참가한다.
관람객들은 행사장 내 자가진단시스템을 이용하거나 전문의가 참여하는 무료건강검진을 통해 자신의 건강상태를 체크할 수 있으며, 성·임산부건강·암·비만·항노화 등의 주제로 마련된 건강강좌도 들을 수도 있다.
특히 첫날인 26일에는 엑스포 진행과 함께 전개되는 ‘초기임산부 보호 캠페인’인 일명 ‘여왕행차’ 발대식이 열려 행사를 더욱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여왕행차 캠페인 전개와 발대식은 ‘임신 4개월 이전이 임산부에게는 가장 중요한 시기인만큼 이 기간 동안만큼은 임산부를 여왕처럼 모셔야 한다’는 취지로 개최되는 것이다.
이런 취지를 살리기 위해 이날 엑스포를 관람하는 초기 임신부는 물론 남편들에게도 왕관모양의 표식물이 증정되며 ‘미래 품은 당신 우리의 여왕’이라는 슬로건을 외치면서 가정은 물론 직장, 사회에서 초기임신부를 배려하고 보호하자는 인식을 촉구할 예정이다.
산부인과학회 정성노 이사장과 개원의협 최영렬 회장은 “이번 박람회가 대한민국 여성의 삶의 질을 높이고, 여성건강증진을 위한 대국민 홍보의 장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학회와 개원의협은 여성엑스포를 매년 정례적으로 개최하여 여성건강증진을 위한 권위 있는 전시회로 육성, 발전시킬 계획이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5-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