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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세계적 위암권위자 김진복교수 16일 별세

20일 서울대병원 발인, 위암환자 등 7만명 수술

위암 수술의 세계적 권위자로 꼽히는  김진복(金鎭福) 서울의대 명예교수(인제대 백병원 위암센터 원장 겸 명예의료원장)가 16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2세.
 




     

 
고인은 지난 40년여에 걸쳐 위암환자를 비롯한 7만여명의 환자를  수술해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또한 각종 학술지에 600여편의 논문을 발표하는 등 위암 수술  분야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쌓았다.
 
이 같은 명성에 힘입어 고인은 국제위암학회 명예회장, 아태암학회 명예회장, 대한암협회 회장, 미국외과학회지, 미국암학회지 등 15개 국제학술지 편집위원을 역임했다.
 
 


      ▲ 故 김진복 교수
 
이와 함께 미국외과학회, 미국외과학술원, 일본외과학회 등의 명예회원과 네덜란드 라이든의대, 중국 북경의대 등의 명예교수 등을 지냈다. 
 

정부와 각종 단체는 고인의 공로를 기려 5.16민족상과 국민훈장 모란장, 대한민국학술원상, 국민훈장 무궁화장, 콜롬비아대십자훈장 등을 수여했다.
 
고인은 1933년 충북 괴산에서 태어나 1958년 서울의대를 졸업한 뒤 1966년부터 서울의대 외과 교수로 재직했다.
 
1966년 서울대대학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고인은 서울대 재직 중 미국 보스턴의대와 하버드의대, 슬로언캐터링 암센터에서 두루 연수과정을 밟았다.
 
고인은 1998년 서울의대를 정년퇴임한 뒤 인제대 서울백병원 한국위암센터원장으로 재직하면서 왕성한 활동을 해왔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덕미 여사와 1남(대용, 서울대 수의대 교수) 2녀(지용, 세용)를 두고 있으며, 양한광 서울의대 외과 교수가 지용씨의 부군이다.
 
발인은 20일 오전 8시,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02-2072-2091-3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5-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