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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제약협회 궐기대회 이번 주 앞당겨 진행

16일 오전 긴급 이사회 소집…장소 불허로 조기 시행될 듯


일괄 약가인하에 맞서 진행될 제약협회 사상 초유의 궐기대회가 빠르면 이번 주 진행될 전망이다.

제약협회는 16일 오전 7시30분 긴급 이사회를 소집해 궐기대회의 일정과 장소를 다시 논의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제약협회는 지난 9일 이사장단 회의를 통해 오는 25일 궐기대회 및 생산중단을 진행키로 합의한 바 있다.

그러나 25일 궐기대회가 개최될 예정이었던 장소에 대해 불허가 명령이 떨어지면서 일정과 장소를 전면 재검토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 것이다. 이를 두고 업계 내부에서는 대규모 궐기대회를 의식한 정부가 개입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제약협회는 궐기대회 장소와 일정에 대한 업계 내부의 의견을 재조율한 뒤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제약협회 김연판 부회장은 “궐기대회 일정이 25일로 확정 발표된 후 장소가 불허가 돼버려 긴급 이사회를 소집하게 됐다”며 “장소를 구하는 문제가 가장 어렵기 때문에 물색이 되는대로 가능한 한 빨리 궐기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부회장은 “16일 이사회에서 최종적으로 검토되겠지만 계획했던 25일보다 날짜가 당겨질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궐기대회가 예정보다 빨리 이뤄질 경우 대회규모가 처음에 논의된 방향보다 축소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제약협회는 25일 궐기대회에 도매협회 등 관련 단체의 참여 독려는 물론 지방에 위치한 회사에는 참여 가이드라인을 배포해 대규모 인원이 참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었으나, 일정이 예정보다 당겨지면서 규모 축소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또 최근 급격히 낮아진 기온으로 인해 외부가 아닌 장내에서 대회를 여는 방안에 대한 검토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궐기대회는 이사장단 대표들이 전면 앞장서 일괄 약가인하로 인한 제약업계의 생존 위험성을 알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