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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젊은 의사들, 선택의원제 시행에 강력 반대 의사

대전협, 공정위 제소·파업 검토-대공협, 의협 비난

내년 4월 선택의원제 시행을 앞두고 대전협 김일호 회장이 파업까지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귀추가 주목된다.

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대전협) 김일호 회장은 9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선택의원제 시행은 말도 안 된다”며 “모든 방법을 동원해 선택의원제 시행을 저지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대전협은 선택의원제 시행에 반대했다. 그러나 의협에서 사실상 선택의원제를 수용함에 따라 내년 4월 시행하게 됐다.

이에 김일호 회장은 선택의원제 시행을 저지하기 위해 공정거래위원회 제소와 전공의 파업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법률적 자문을 받아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할 것이며, 더 나아가 소송까지도 진행할 생각”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내년 1,2월 경 열리는 대전협 대의원 임시총회에서 선택의원제 시행 저지에 관한 안건을 상정해 전공의 파업, 집단시위, 비대위 구성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전협은 내년 열리는 임시총회 결과에 따라 파업, 집단시위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기동훈 회장도 선택의원제 시행에 반대 의사를 표했다.

기 회장은 “의협이 모든 회원이 반대하는데 선택의원제를 굳이 찬성한 이유를 모르겠다”며 “선택의원제 시행은 반드시 저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천광역시의사회(회장 김남호)도 9일 저녁 선택의원제 도입에 반대 성명을 내고 선택의원제를 수용한 의협 집행부를 강하게 비난했다.

젊은 의사들과 지역의사회에서 선택의원제 시행을 반대하고 있어 앞으로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