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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국내사-다국적사 제휴 한창

삼성·셀트리온·동아제약·한화 등 개발 및 판매분야서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위한 국내사와 다국적사간 계약체결 및 합작사 설립이 증가하는 추세다. 더욱이 삼성의 합작사 설립으로 인해 상호보완을 위해 기업간 손 잡는 사례가 늘어날 전망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바이오시밀러 기술, 생산 및 판매 등 부족한 부분을 보완시켜줄 국내외 기업들이 서로 손 잡고 바이오 사업을 진행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바이오젠 아이덱과 자가면역질환 및 암치료용 항체 바이오시밀러 제품 개발과 상업화를 위한 합작사 설립에 합의했다. 바이오젠 아이덱은 지난해 50억달러에 이르는 매출을 기록한 글로벌 제약사다.

최고의 자리에 오른 두 기업간 조인트벤처 발표는 세간의 이목을 끌기 충분했다. 특히, 삼성의 본격적인 바이오시밀러 진출의 신호탄과도 같은 이번 합작사 설립이 바이오 기업간 경쟁력 강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일부 국내사들도 글로벌 제약사와의 바이오시밀러 관련 계약 체결을 위한 준비작업에 한창이다.

셀트리온은 미국의 호스피라사와의 바이오시밀러 판매제휴를 맺고 있으며, 향후 합병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호스피라사는 글로벌 주사제 제네릭 1위 업체로, 지난해 매출 39억달러를 기록한 제약사다.

동아제약 역시 지난 9월 일본 메이지세이카파마와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대한 포괄적인 업무제휴 계약을 체결했으며, 합작사 설립에 대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이들 기업은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세계화를 위한 연구, 개발, 생산, 판매를 공동 진행한다. 이를 위해 인천 송도지구에 바이오시밀러 공장을 건설하기로 한 상태다.

레미케이드, 엔브렐을 비롯한 5품목의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하고 있는 LG생명과학도 합작사 설립을 위한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다.

이처럼 바이오시밀러 사업의 경우, 기술력·설비·판매력 등이 요구되기 때문에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주는 방식으로 기업간 제휴가 이뤄진다. 따라서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초기 선점을 위해 다양한 형태의 제휴가 발생될 것으로 분석된다.

이밖에도 한화케미칼은 미국MSD와 엔브렐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기술 수출을 완료했다. 또 허셉틴 바이오시밀러의 전임상을 완료하고,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연구단계에 진입하는 등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