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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진통제 고용량 투여하면 여성 고혈압 유발

나이 많을수록 확률 높지만 아스피린만 유발안해

진통제로 널리 팔리고 있는 매약, 이브프로펜이나 타이레놀 등을 고용량 투여할 경우 고혈압을 유발한다고 하버드 의과대학 및 브릭햄 여성병원의 포만(John Phillip Forman) 박사 연구진이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3~4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진통제 가운데 아스피린만은 고혈압을 유발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확인되었고 매약이든 처방약이든 모든 진통제는 부작용이 있기 때문에 사용시 주의를 요한다고 지적했다.
 
임상결과 하루에 아세트아미노펜 500mg 이상 복용한 여성은 고혈압 발생이 투여하지 않은 여성보다 2배 높게 나타났다.
 
또한 진통제 이브프로펜을 하루에 400mg 이상 투여한 51-77세 여성에게서 고혈압약을 사용하지 않은 여성보다 80% 높게 나타났다.
 
반면 하루에 이브프로펜 400mg 이상 투여한 34~53세 여성 집단에서는 60% 정도 높게 고혈압이 발생했다.
 
이 연구에서 51~77세 여성 1903명을 한 집단으로 하고 34~53세의 젊은 여성을 다른 집단으로 해 조사했다.
 
이 여성들 모두 연구 조사 전에는 아무런 고혈압 증세가 없었고 조사 기간에 약물 사용을 포함한 건강 및 생활 습관 등을 정기적으로 질문하고 관찰했다.
 
이 조사결과 COX-2 억제제가 고혈압, 뇌졸중, 심장 마비 발작 등을 유발한 사실이 밝혀지고 있어 매우 중요했다. 환자들은 매약으로 대체했으나 결국 매약도 소화기계 출혈과 고혈압을 유발할 수 있다는 한계를 노출했다.
 
일반적으로 아스피린은 심장병 예방에 사용하고 있고 소위 비스테로이드 소염 진통제(NSAIDS)나 아세트아미노펜과 같은 약물은 심장병 위험이 없다고 믿고 있으나 이 연구 결과로 의문을 제기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들 아세트아미노펜과 NSAIDS도 역시 내피세포기능에 영향을 미쳐 결국 혈관벽의 건강성을 해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아스피린을 제외한 NSAIDS는 프로스타그란딘이라는 체내 생성 물질에 영향을 주고 있으며 아스피린은 프로스타그란딘 체내 합성을 억제하지만 내피세포 기능 저해에는 관여하지 않는 것으로 보고 있다. 오히려 아스피린은 내피세포 기능의 개선 효과가 동맥 경화 환자에게서 확인되었다. (자료: Hypertension, Aug. 2005)
 
백윤정 기자(yunjeong.baek@medifonews.com)
2005-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