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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웰빙

비듬, 두피 청결로 예방 및 치료

지루피부염·염증 생겨…콩·두부·참치 섭취 도움

항상 긴 생머리를 휘날리며 남성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회사원 A씨.

A씨에게는 남들에게 말 못할 고민이 있다. 빗질을 하고 나서 머리카락에 걸리는 비듬과 검은색 코트를 입었을 때 어깨 위로 떨어지는 비듬이 바로 그것.

남들이 혹시 지저분하게 생각 할까 항상 신경이 쓰인다. 그렇다면 비듬은 과연 왜 생기는 것일까?

비듬이 생기는 이유와 그 예방법에 대해 코리아성형외과 윤태환 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보자.

비듬은 두피에 과다하게 각질이 일어나 탈락하는 현상으로 특히 환절기에 일교차가 심한 봄, 가을이나 공기가 건조한 겨울에 더욱 극성을 부린다.

하지만, 비듬의 주된 요인은 비듬균이라는 진균, 피지의 과다 분비, 정신적 스트레스나 과로 등으로도 발생한다.

비듬은 성인 다섯 명중 한 명에게 나타날 정도로 흔한 증상으로 방치하는 사람들이 대다수다.

그러나 비듬을 그냥 방치하면 모공을 막고 염증을 일으켜 탈모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기에 방지,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듬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두피를 깨끗하게 관리해야한다.

두피를 깨끗하게 관리만 해도 비듬을 예방하고 치료하는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하루에 두 번 이상 머리를 감는 것은 두피가 건조해져 비듬이 악화될 수 있으니 중·건성 두피라면 이틀에 한번, 하루에 한번 정도 감아 주는 게 좋다.

머리는 저녁에 감아야 낮 동안 쌓인 노폐물과 먼지를 제거 할 수 있고 비듬이 심하다면 전용 샴푸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때 머리에 쌓인 노폐물과 각질을 제거하기 위해 손톱이나 빗 등으로 긁지 말고 손바닥으로 살살 문질러 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비듬은 섭취하는 음식에도 영향을 받는다. 초콜릿, 밀가루 음식이나 인스턴트 식품, 포화지방이 많은 음식들은 피지분비를 촉진시키고 혈액순환에도 좋지 않으므로 가급적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두피에 좋은 음식은 단백질 및 비타민B군, 요오드 등이 풍부한 콩이나 두부, 달걀, 참치나 돼지 살코기, 시금치와 같은 녹황색 채소, 섬유질 식품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윤태환 원장은 “머리에 비듬이 많이 발생되면 지루피부염과 같은 염증이 동반돼 탈모로 진행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루피부염은 두피의 붉어짐, 따가움, 비듬 증가, 딱지가 생기는 현상으로 나올 수 있다”면서 “이 경우에는 약물치료, 비듬 방지용 샴푸 및 두피 관리 등이 도움이 되며 심한 경우엔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