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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성공적인 외국 의사되기’ 세미나 관심 열기

아임닥터, 관련 세미나 의사가족 400여명 몰려

의사들을 대상으로 자녀유학과 가족이민, 외국에서 의사로 생활하는 것을 주제로 한 세미나가 개최돼 많은 관심을 끌었다.
 
아임닥터(www.iamdoctor.com)는 지난 21일 외환은행 본점 대강당에서 의사 및 의사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자녀 조기유학·이민 및 미국·캐나다 의사되기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의사회원은 물론 의사가족들과 자녀들 400여명이 대거 참석해 장단기이민과 자녀 해외유학, 외국 의사되기에 대한 높은 인기를 입증했다.
 
세미나는 1부 ‘자녀 조기 유학과 각 국가별 이민 정보’와 2부 ‘미국·캐나다 의사되기’ 등 총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조기유학 어디로 보내야 할까 *캐나다와 미국의 교육제도 *캐나다와 미국 이민 가이드(이상 보람이주공사 이춘수 회계사)와 *한국인으로서 외국에서 사는 법(스텐다드 차타드은행 이호선) 등이 소개됐다.
 
이어 2부에서는 *누가 뭐래도 우리는 민사고, 특목고로 간다(영재사관 아카데미 박교선 부원장) *미국 의사되기: 미국 의료제도 및 USMLE시험의 소개, 준비요령 *캐나다 의사되기: 캐나다 의료 시스템에 대한 소개 및 면허제도 소개(이상 장충영 삼성의원 원장) *유학 및 이민에 따른 자금관리 방법 및 환전(외환은행 이민전담센터 한현우 팀장) 등이 발표됐다. 
장충영 원장은 ‘미국·캐나다 의사되기’ 강연에서 “최근들어 미국과 캐나다 진출을 희망하는 의사들이 크게 늘고 있다”고 소개한 뒤 “그러나 막연한 동경이나 잘못된 정보, 불충분한 준비 등으로 실패를 하는 의사 또한 크게 늘고 있는 실정이기 때문에 정확한 지식과 철저한 준비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이나 캐나다 의사가 되는 것은 10년 이상의 장기적인 안목으로 본다면 충분한 매력이 있다”고 말하며 “미국도 좋지만 생활여건이나 환경 등 종합적인 면까지 고려한다면 캐나다쪽이 더 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한 서울 개원의는 “현재 아내와 자녀들이 모두 캐나다에 있는 기러기 아빠로서 투자이민을 가느냐 아니면 캐나다 의사면허를 취득하느냐 고민 중에 있다”고 밝히고 “오늘 세미나에서 이 두 가지 문제에 대한 설명을 다 들을 수 있어 유익했다”고 말했다.
 
또한 노령의 某의대 교수도 “적절한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는 한국의사들의 현실이 오늘 세미나장으로 많은 의사들을 불러모은 이유인 듯 하다”라며 “정부는 이런 추세가 계속된다면 10년 후 정도에는 한국국민들이 진료를 받기 위해 외국의사들을 찾게 될 날이 올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의사에 대한 적절한 사회적 대우를 보상해 줘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아임닥터 김은순 기획부장은 “회원들의 폭발적인 반응과 세미나장의 뜨거운 열기에 적잖이 놀랐다”며 “향후에도 회원들에게 꼭 필요한 내용과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다양한 이벤트와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5-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