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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약가인하 파괴력 쓰나미급…품목당 최대 200억

플라빅스, 글리아티린 등 약효별 리딩품목 매출손실 극심

일괄 약가인하의 여파가 한 품목에만 최대 200억원대의 매출 손실을 발생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디포뉴스가 2011년 청구액 기준 상위 20개품목의 약가인하 손실액을 분석한 결과, ‘플라빅스’(사노피아벤티스), ‘글리아티린연질캡슐’(대웅제약)의 매출이 각각 263억원, 200억원 가량 피해를 입게 됐다.

두 제품 모두 이번 약가인하로 기존 약값에서 약 28.3%가 떨어진다. 플라빅스는 2014원에서 1445원으로, 글리아티린연질캡슐은 904원에서 648원으로 인하된다.

화이자의 ‘리피토’도 198억원의 손실을 입게 됐다. 리피토는 기존 917원 대비 27.7% 감소한 663원으로 약값이 깎인다.

이런식으로 청구액 상위 20품목 가운데 절반인 10품목이 100억원이상의 매출 타격을 받게 된다.

‘알비스’(대웅제약)는 약값이 23% 줄면서 122억원가량 손실이 예상된다. 대웅제약은 ‘가스모틴’도 141억원 줄어들면서 상당한 피해를 입게 됐다.

동아제약 역시 당사 매출 효자품목인 ‘플라비톨’과 ‘오팔몬’ 2품목 모두 100억원이상 매출 손실이 예상된다.

플라비톨은 149억원, 오팔몬은 120억원 가량의 타격이 불가피하다. 동아제약은 이번 약가인하로 2품목에서만 무려 370억원의 매출이 감소하게 되는 셈이다.

아스텔라스의 대표품목인 ‘하루날디’는 153억원의 매출감소가 추정된다. 하루날디는 기존 1016원에서 681원으로 32.9% 약값이 떨어진다.

아울러 삼진제약의 ‘플래리스’는 1732원에서 32.8% 떨어진 1164원의 약값을 받으며 147억원 손실되며, GSK의 ‘헵세라’의 경우 124억원 줄면서 매출이 절반가량 줄어들 전망이다.

이밖에도 종근당 ‘딜라트렌’ 91억원, 동아제약 ‘리피논’ 67억원, 오츠카제약 ‘무코스타’ 78억원, 유한양행 ‘아토르바’ 54억원 등의 손실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