쥴릭파마 노조가 오는 29일 전면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23일 장외집회를 처음 갖고 임금인상 등을 주요 요구사항을 내걸고 시위에 나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쥴릭파마코리아 노조(위원장 최광명)는 이날 회사앞에서 조합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금인상 *비정규직 철폐 *고용안정 쟁취 등의 구호를 내걸은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여 업계의 주목을 모으고 있다.
쥴릭 노조측은 집회에서 "그동안 사측과 수차례 임금인상, 고용불안과 비정규직 문제 등의 안을 갖고 협상에 임했으나 노조측의 10.5% 인상요구에 사측이 성실한 답변을 회피하고 있으며, 28일까지 협상이 마무리 되지 않으면 예고했던 대로 29일부터 전면파업에 돌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노조측은 또한 지방을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는 비정규직 영업사원 채용으로 고용불안이 야기되고 있다고 지적, 고용안정 보장을 촉구하고 나섰다.
경기도지방노동위원회는 쥴릭 노조의 쟁의조정신청 사건과 관련, 지난달 ‘기본급 7% 인상, 연봉총액 1% 인센티브 지급’을 조정안으로 제시했으나 노조 측의 거부로 조정에 실패한바 있다.
노조측은 쥴릭이 입주하고 있는 양재동 동원빌딩 앞에 이미 사측에서 집회신고를 했기 때문에 회사에서 50여m 떨어진 노상에 집회신고를 내놓은 상태여서 앞으로 파업강행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