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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환자 1인당 약값 8만원 지출…고혈압약 비중 최대

약제비 중 외래 약값 76%…65세 이상 약값 지출 가장 많아

지난 2010년 환자 1인당 약값으로 8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약값 가운데 가장 비중이 큰 것은 고혈압약이었고, 연령별로는 65~69세의 약값 지출이 많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 심사평가연구소(소장 최병호)는 건강보험심사평가데이터를 활용해 2010년도 건강보험 원외 외래약제비 지출과 환자부담 규모를 분석한 결과, 2010년 약국에서 지출된 원외 외래약제비는 12조 6천억 원이고, 이 중 27.0%인 3조 4천억 원이 실제 환자부담금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8일 발표했다.

원외 외래약제비 중 의약품 비용은 9조 7천억 원으로 전체 약제비의 76.5%를 차지했고, 나머지 23.5%는 약국 행위료에 의한 지출이었다.

2010년에 약국을 이용한 환자는 4,263만 7,000명으로 1인당 일 년 동안 약국을 방문한 횟수는 12회로 조사됐다. 1인당 연간 원외 외래약제비는 29만 6,000원으로 이 중 환자가 연간 부담한 비용은 8만 원이었다.

1인당 연간 외래약제비는 최소 30원에서 최대 1억 4,000만 원 까지 분포했다. 전체 환자의 절반은 9만 7천 원 이하를, 3분의 2는 31만 원 이하를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외래약제비 환자부담금은 최소 0원에서 최대 2천 8백만 원으로 나타났다. 전체 환자의 절반은 2만 7천원 이하를, 3분의 2는 8만 3천 원 이하를 환자부담금으로 지불했다.

가장 많은 약제비를 지출한 연령군은 65세 이상으로 전체 환자 비중의 약 11%를 차지했다. 반면 약제비 지출이 가장 적은 연령군은 20~24세(약 2%)와 85세 이상(약 2%)이었다.

질병별 약제비 비중은 본태성고혈압이 전체 약제비의 14.3%를 차지해 외래약제비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은 당뇨병 약이 7.7%, 급성 기관지염 및 급성 세기관지염 약이 4.7% 순이었다.

기타 급성 상기도 감염, 급성 인두염 및 편도염, 급성 후두염 및 기관염 등을 포함한 감기로 인한 약제비는 모두 7천 800억 원으로 전체 약제비의 6.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감기를 포함해 다래끼·소화불량·두드러기 등과 같은 자가치료가 가능한 질환으로 인한 원외 외래약제비는 9,000억 원으로 전체의 7.2%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