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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쥴릭 파업’ 앞두고 다국적 제약 대책 고심

파업사태 따른 배송계획 점검 등 예의주시

쥴릭파마 노조의 29일 ‘전면 파업’을 앞두고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도매업소들은 파업으로 인한 이해득실을 분석하고 반사이익에 따른 대책 마련에 나서는 한편 다국적 제약기업들은 공급중단 사태에 대한 대책에 고심하고 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쥴릭파마 노조의 85%가 파업을 찬성 함으로써 전면파업이 카운트다운에 들어 감에 따라 쥴릭에 판매를 위탁한 외자 제약회사들은 파업에 따른 대책마련에 착수했다.
 
제약업계 일각에서는 “쥴릭파마 노조 문제가 언젠가는 터질 문제였으며, 작년에 흑자로 돌아서 본사에 30억원을 송급 하면서도 직원들에게는 처우 개선을 하지 않아 불만이 증폭 되었다는 점에서 경영진들의 인식이 잘못된 것 같다”는 반응이다.
 
일부 다국적 기업의 경우 “현재 노조 조합원이 50% 미만이고 배송 직원들의 파업 참여 여부가 불투명해 사태를 좀더 지켜보고 있으나 만약에 대비하여 기존 직거래 도매를 우회한 배송 계획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파업에 대비, 직거래 도매업소들도 쥴릭의 월말 결제를 서두르면서 사태추이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한편 국내 도매업소들은 쥴릭 파업을 지켜보면서 이번 기회에 쥴릭파마에 대한  이미지에 변화가 올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분위기이다.
 
도매업계는 파업 참여 노조 조합원이 50% 미만이더라도 파업에 돌입하면 약국 배송이 당장 문제가 될수 있으며, 쥴릭에 영업을 위탁한 다국적 제약사들에게는 파장이 미칠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