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탁검사기관 최초로 비만 맞춤 치료를 위한 비만 유전자 검사를 전격 도입함으로써 ‘비만 맞춤처방시대’에 성큼 다가섰다.
삼광의료재단은 8월부터 일반 수탁검사기관 최초로 비만과 관련 있는 유전자 검사를 실시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재단은 ADRB3, PPAR-γ, UCP-1 등 비만과 관련된 200여가지 이상의 유전자 중 그동안 학계에서 의미있는 유전자라고 꼽혀 온 항목들을 중심으로 비만 유전자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비만 유전자 검사는 변이를 일으킨 유전자를 찾아냄으로써 개인에게 맞는 비만 치료 계획을 세울 수 있기 때문에 비만 맞춤 처방이 가능하다.
특히 비만 가족력이 있는 소아의 경우 유전자 검사를 실시함으로써 조기에 식이요법과 운동요법 등을 적용하면 비만을 예방을 할 수 있어 주목받는 검사법이다.
삼광의료재단 관계자는 “유전자검사연구소 또는 바이오 벤처기업에서 실시하는 검사와는 달리, 추가 혈액 채취 없이 일반혈액검사 의뢰 시 동시에 유전자 검사를 시행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라며 “앞으로 병적비만 희귀 유전자 검사 등 비만 관련 유전자 검사 항목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5-08-26